코오롱FnC '에피그램', 의·식·주 담은 '올모스트홈 2' 매장 오픈

이태원 경리단길에 5월31일까지 운영, 실제 주거 공간 그대로 재현…차별화된 쇼핑 체험 제공

머니투데이 배영윤 기자  |  2017.03.15 15:10  |  조회 3307
에피그램 팝업스토어 'Almost Home 2'/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에피그램 팝업스토어 'Almost Home 2'/사진제공=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

코오롱인더스트리 FnC부문(이하 코오롱FnC)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에피그램'이 서울 이태원 경리단길에 팝업 매장 '두 번째 올모스트홈'(Almost Home 2)을 오픈한다고 15일 밝혔다.

에피그램은 코오롱FnC의 남성복 브랜드 시리즈의 세컨드 브랜드로, '올모스트홈'은 에피그램의 정체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매장이다. 지난 2015년 론칭 당시 첫 번째 팝업 매장을 선보인 후 두 번째 매장이다. 이번 매장은 오는 5월31일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매장에서는 기존 '1인 가구' 콘셉트를 유지한 채 협조주택 등 다양한 이슈를 담아 정원, 주방, 욕실 등 실제 거주 공간을 재현했다. 작은 정원을 비롯해 널찍한 테이블을 중앙에 마련하고 도마와 식기, 조리 도구 등을 배치해 주방을 꾸몄다. 드레스룸에는 에피그램의 옷과 신발 등으로 채웠고 욕실은 에피그램의 감성을 닮은 소품과 가구로 재미를 더했다.

회사 측은 "친숙한 집이라는 공간에 어떤 상품이 어울리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을 택했다"며 "다른 팝업스토어와 달리 차별화된 쇼핑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피그램은 이번 팝업 매장을 통해 아날로그와 슬로 라이프 감성을 전하고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소품들을 소개할 방침이다. 일본의 유명 셀렉트 숍 '저널 스탠다드'는 숍인숍 형태로 국내에 처음 소개된다. '상하농원', '어반그린마커스' 등 식품 브랜드와 무쇠솥 브랜드 '삼화금속' 등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피그램과 협업한 상품들도 준비했다. 에피그램은 미국 Arts District Studio에서 수제로 제작한 '피에프캔들'(P.F CANDLE), 수제 원목가구 'ghgm', 고체 향수 브랜드 '헤이즐'과 협업했다. 프리미엄 타월 '타월가게봄'과 협업한 스페셜 에디션도 만나볼 수 있다.

3층 옥상공원에는 도심 속에서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추억의 만화 '둘리' 원화와 둘리 속 등장 인물 고길동에 대해 재해석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갤러리도 있다.

에피그램을 총괄하는 한경애 코오롱FnC 상무는 "에피그램 올모스트홈은 라이프스타일 숍 개념을 넘어 편집과 큐레이팅의 결과를 담아낸 공간"이라며 "집이라는 친숙한 공간과 그 안에서 우리가 사용하는 물건들에 스토리를 녹여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리단길을 찾은 사람들에게 색다른 쉼터, 에피그램의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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