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 향수, 머리카락에 뿌리면 안 되나요?
[스타일 지식인] 향수는 모발 손상 유발…다른 제형의 향수 선택해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7.03.27 09:0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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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향긋한 향기가 오래 지속되도록 하기 위해 머리카락에 향수를 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진하고 독한 향기가 아닌 은은한 향취를 오래 유지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머리카락에 향수를 뿌리곤 하죠.
하지만 향수를 머리카락에 직접 뿌리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카락에 향수를 뿌리면 머릿결이 상할 수 있어요.
바로 향수에 함유된 알콜 성분때문입니다. 향수엔 향수 속 알콜 성분이 머리카락의 수분과 함께 증발해 머리카락이 푸석해질 수 있어요.
머리카락에 향수를 뿌린다고 해서 단번에 머릿결이 상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습관적으로 오랜 기간 뿌릴 경우 모발 손상이 생길 수 있어요.
산타마리아 노벨라 아쿠아 디 콜로니아 프리지아, 베네통 리브 프리, 바이레도 라 튤립 롤 온 퍼퓸, 유리카 퍼퓸 롤링 펜/사진제공=각 브랜드 |
외출 전 공기 중에 향수를 두어 번 뿌린 뒤 그 아래를 통과하면 머리카락이 알콜의 영향을 덜 받는답니다. 머리카락에 닿기 전 알콜이 빠르게 날아가거든요.
향수를 손 끝에 가볍게 묻힌 뒤 머리를 가볍게 넘기듯 만지면 머리칼에 향기가 배어 움직일 때마다 은은한 향이 나요.
헤어브러시에 가볍게 향수를 뿌린 뒤 머리카락을 빗는 방법도 있어요. 미리 브러시에 뿌린 뒤 머리카락에 닿기 때문에 알콜로 인한 모발 손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죠.
단, 헤어브러시의 냄새와 뒤엉켜 악취가 날 수 있고, 매일 다른 향수를 뿌린다면 향이 섞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은은한 발향을 얻고 싶다면 다른 제형의 향수를 선택하는 것도 좋아요.
고체 밤 타입이나 롤온 형태의 향수는 소량만 발라도 향기가 은은하게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어요. 머리카락에 액체 향수를 뿌리는 대신 맥박이 뛰는 손목이나 목덜미에 가볍게 바를 수 있어 간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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