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슈크림라떼', 22일만에 100만잔 판매

아메리카노, 라떼 이어 인기제품 등극..4월 중순까지 연장 판매키로

머니투데이 박상빈 기자  |  2017.03.23 10:02  |  조회 4078
스타벅스 슈크림 라떼/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 슈크림 라떼/사진제공=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봄 프로모션 음료로 내놓은 '슈크림라떼'가 출시 22일만에 100만잔 판매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프로모션 음료로는 최단 기간에 이뤄낸 성과다. 스타벅스 역사상 약 한달 기간에 100만잔 이상 판매된 프로모션 음료는 지난해 출시된 바 있는 △콜드브루(33일) △샷 그린티 라떼(29일) △토피넛 크런치 라떼(25일) 등 3종뿐이었다.

슈크림라떼는 지난달 15일 출시된 이래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현재 아메리카노, 라떼에 이어 스타벅스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음료로 등극했다. 스타벅스는 당초 지난 20일 판매를 끝내렸던 계획을 변경해 다음달 중순까지 이 음료를 연장 판매하기로 했다.

슈크림라떼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음료 개발팀이 지난 1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쳐 탄생시킨 자체 개발 음료다. 슈크림에 들어가는 바닐라의 풍미를 강조하고자 프리미엄 바닐라 빈과 향미를 더한 음료다.

스타벅스는 커피전문점 업계 대개가 봄 계절을 맞아 제철 과일인 딸기를 원료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과 달리 스타벅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봄 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음료 개발에 나섰다. 지난해 4월 '커스터드 라떼'라는 슈크림라떼 원조 버전이 개발된 뒤 내부 품평회와 수백차례의 실험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슈카림라떼는 이후 출시 이래 일주일만에 50만잔이 판매된 데 이어 이달 초 높은 인기에 원재료 부족이 발생하며 대부분 매장에서 품절되기도 했다.

박현숙 스타벅스 카테고리 음료팀 팀장은 "10대부터 40대까지의 고객들의 입맛을 아우를 수 있는 대중적인 슈크림 맛을 고급스럽게 음료화해 낸 것이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앞으로도 보다 더 가치 있는 음료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