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하면서 강력하다…'저자극 무기자차' 4종 체험해 보니

[에디터 체험기] 라비오뜨 · 웰라쥬 · 닥터지 · 투쿨포스쿨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이은 기자  |  2017.07.01 09:51  |  조회 14325
뷰티족들 사이에 입소문 난 제품들이 있다. '정말로 좋은지', '어떻게 쓰면 좋을지' 궁금증이 폭발할 독자들을 위해 머니투데이 패션·뷰티사이트 '스타일M' 에디터들이 나섰다. '핫'한 뷰티 아이템을 직접 사용해보고 '친절한' 후기를 소개한다.
/사진=임성균 기자
/사진=임성균 기자
사계절 필수품인 자외선차단제.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여름에는 자외선차단지수가 높은 선크림을 발라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

최근 뷰티족 사이에서는 무기적 자외선차단제(무기자차)가 인기다. 유기적 자외선차단제에 함유된 에칠헥실메톡시신나메이트, 벤조페논-3, 아보벤존 등의 성분이 피부 트러블 발생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고 알려졌기 때문.

이에 스타일M 기자들은 피부 트러블 유발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SPF 50+ PA++++'의 강력한 자외선차단지수를 자랑하는 무기자차 4종을 체험해봤다.

△라비오뜨 △웰라쥬 △닥터지 △투쿨포스쿨의 저자극 무기자차를 직접 사용하고 느낀 후기를 공개한다.

◇에디터 체험기 기자단 프로필

순하면서 강력하다…'저자극 무기자차' 4종 체험해 보니

◇이 제품 써봤어요

△라비오뜨 '유브이 베일 브라이트닝 선크림'(50ml, 1만8000원)=릴리프 콤플렉스와 알로에베라잎추출물, 해바라기씨오일 등을 담아 자외선에 예민해진 피부를 촉촉하고 편안하게 진정시키는 선크림이다. 번들거림 없는 보송한 마무리감과 자연스러운 톤업 기능이 특징이다.

/사진=임성균, 마아라 기자
/사진=임성균, 마아라 기자
마아라 ★★★★☆
조금씩 덜어 얼굴에 찍어 바른 뒤 얇게 펴 바르며 사용했다. 유기자차처럼 쫀쫀하고 촉촉하게 발린다. 오래 문질러야 고르게 흡수된다. 다 바르고 나면 피부에 은은한 광이 난다. 톤업 기능이 있어 파운데이션을 생략하고 컨실러로 잡티만 가려도 피부 톤이 정돈됐다.

이은 ★★★☆
꾸덕한 제형으로 리치한 크림을 바르는 듯 촉촉하다. 브라이트닝 효과가 있어 메이크업 할 때 따로 펄 베이스를 바르지 않아도 될 정도다. 다만 많은 양을 바를 땐 꼼꼼히 펴바르고 흡수시켜야 얼룩덜룩해지지 않는다. 오후쯤 되면 티존 부위만 메이크업이 묘하게 들뜨는 느낌.

△웰라쥬 '쉴드크림'(50ml, 2만8000원대)=저자극 안티폴루션 자외선차단제다. 히알루론산 전문사 휴젤의 연구개발로 탄생한 히알루론산 복합체 스마트 HA 성분을 다량 함유해 강력한 보습력을 자랑한다. 보습 보호막이 피부 장벽을 강화해 미세먼지 침투를 막는다.

/사진=임성균, 마아라 기자
/사진=임성균, 마아라 기자
마아라 ★★★★
바르면 즉각적으로 시원한 느낌이 나 아침 메이크업에 사용할 때는 물론 중간 중간 덧바를 때도 상쾌했다. 촉촉하게 발리지만 다 흡수되고 나면 끈적임이 거의 없다. 얼굴에 종이를 직접 대봐도 들러붙지 않았다. 백탁현상 없는 안티폴루션 선크림을 찾는다면 추천한다.

이은 ★★★★
피부에 바르면 물먹은 에센스처럼 촉촉하게 바뀌면서 쏙 흡수된다. 산뜻하게 마무리 되는 제품이라 유난히 피부가 번들거리는 날 자주 발랐다. 여러 번 덧발라도 뭉치거나 밀리지 않는다. 다만 많은 양을 한꺼번에 덜어 몸에 발랐더니 살짝 끈적거렸다. 적은 양을 여러 번 덧바르는 것이 낫다.

△닥터지 '그린 마일드 업 선'(50ml, 2만8000원)=미국 시민 환경 단체 EWG의 그린 등급 원료만을 사용해 민감하고 예민한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자외선 차단제다.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블루라이트를 차단해 실내광으로 인한 피부 손상을 막는다.

/사진=임성균, 마아라 기자
/사진=임성균, 마아라 기자
마아라 ★★★☆
바르자마자 빠르게 흡수돼 자연스러운 피부결을 연출할 수 있어 휴일에 잠깐 외출할 때 주로 사용했다. 출근하기 전 얼굴에 듬뿍 발라 흡수시킨 뒤 파운데이션을 덧발랐는데 사무실에서 평소보다 화장이 오래 지속되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각질이 살짝 부각돼 아쉬웠다.

이은 ★★★★★
선블럭 특유의 번들거림과 코팅되는 느낌이 전혀 없어 바른 직후에 파운데이션을 발라도 밀리거나 들뜨지 않았다. 오후쯤 콧망울 주변 메이크업이 뭉치는 현상도 덜했다. 손등이나 종아리에 듬뿍 덜어발라도 끈끈하거나 텁텁한 느낌이 없어 데일리 페이스&보디 선크림으로 쓸 수 있다.

△투쿨포스쿨 '마일드 시카 선 로션'(100ml, 2만3000원)=전성분 EWG 그린등급을 받은 촉촉한 선 로션이다. 고농축 병풀추출물, 치아씨 추출물, 유칼립투스 오일을 함유해 자외선과 피부 유해 환경으로부터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킨다. 인공 향료 대신 천연 에센셜 오일을 함유했다.

/사진=임성균, 마아라 기자
/사진=임성균, 마아라 기자
마아라 ★★★★★
선로션은 촉촉함이 선크림보다 덜 하다는 편견을 깨트린 제품이다. 피부 전체에 매끈하게 발리고 부드럽게 흡수된다. 자연스러운 톤업 효과가 있어 화장할 시간이 없는 바쁜 아침에 사용하기 좋았다. 하나만 발라도, 파운데이션을 덧발라도 촉촉하고 오래 유지돼 매일 손이 갔다.

이은 ★★★★★
선블럭인데도 로션처럼 빠르게 흡수되고 피부 결이 정돈되는 느낌이라 아주 만족스러웠다. 피부 결이 프라이머를 바른 듯 매끈하게 마무리된다. 팔 다리와 목 뒷덜미에 듬뿍 발라도 끈끈하거나 찝찝한 느낌이 없어 보디용 선블럭으로도 손색 없다. 대용량이라 듬뿍 덜어 발라도 되는 것이 장점.

◇저자극 무기자차 총평

순하면서 강력하다…'저자극 무기자차' 4종 체험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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