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가 제안하는 2017 F/W 트렌드는?

[아웃도어 신상]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 블랙야크 · 아이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7.09.01 08:36  |  조회 10985
아웃도어 업계가 재정비 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최근 몇년간 아웃도어 업계는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을 추가적으로 선보여왔다.

2017년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고 트렌디한 제품을 대거 선보인 아웃도어 브랜드 소식을 살펴봤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진화된 리얼웨이'


/사진제공=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사진제공=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라이프스타일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17년도 F/W 컬렉션의 테마를 '진화된 리얼웨이'로 정했다.

지난달 연 쇼케이스에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레드, 블루, 옐로 등 과감한 컬러로 레트로 감성과 스트리트 무드를 결합한 가을과 초겨울의 어반 트래블 스타일 라인을 선보였다.

더불어 진보된 기술력으로 극한의 상황 속 방한에 최적화된 다운 아우터를 소개하고 애슬레저와 레트로 감성의 트렌디하고 영한 컬렉션 라인을 공개했다.

이번 시즌 주목해야 할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대표 아이템은 코트스타일의 다운자켓인 ‘리빙스턴 맥시 롱 다운’이다. 벤치파카 스타일보다 길고 박시한 핏으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코트 같은 핏으로 모던한 스타일로 다운을 입을 수 있다.

지난 겨울 높은 판매율을 기록했던 디스커버리의 아이코닉 다운 재킷인 '밀포드 다운자켓'은 고급스러운 무광택 소재로 업그레이드했다.

다운 퀄팅을 강조한 푸퍼다운 스타일의 '부르클린 푸퍼 다운' 역시 맥시한 핏과 광택감, 커다란 넥 라인 로고 플레이로 영한 감성을 더했다.

/사진제공=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사진제공=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겨울 탐험에 최적화된 '윈드스토퍼 패트롤 다운'은 미니멀한 디자인과 고급스런 디테일로 업그레이드했다. 고어텍스사의 윈드스토퍼 소재로 최적화된 방풍·보온·항온 기능으로 올 겨울 강추위에도 끄덕없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관계자는 "본격적인 겨울시즌을 위한 다운제품뿐만 아니라 성큼 다가올 가을과 초겨울을 위한 가벼운 차림의 어반트래블 스타일과 다양한 스타일링을 위한 집업, 트레이닝, 니트아이템 등으로 연출 가능한 스트릿룩도 추천한다"고 전했다.

◇블랙야크, '지속 가능'


/사진제공=블랙야크
/사진제공=블랙야크
블랙야크의 2017 가을겨울 시즌 키워드는 '지속 가능'이다. 블랙야크는 브랜드 정체성인 '히말라얀 오리지널'을 '결과가 아닌 과정의 도전'으로 재해석한 시대적 가치로 제품과 캠페인에 투영, 아웃도어 본질 가치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브랜드 DNA를 복원해 글로벌 명품 브랜드다운 행보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블랙야크는 예측 불가능한 아웃도어 환경에서 신체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마운틴 기어' 제품 군과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과 일상생활에 적합한 기능주의 디자인의 '라이프테크' 제품 군을 중심으로 라인을 재정비했다.

특히 세계 최대 스포츠 박람회인 독일 뮌헨 이스포 어워드에서 3관왕을 수상한 글로벌컬렉션의 제품을 알파인 신제품으로 출시한다.

/사진제공=블랙야크
/사진제공=블랙야크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 글로벌컬렉션은 현재 유럽 및 미주 20개국 210개 전문 아웃도어 매장 및 백화점을 통해 판매가 진행되고 있다.

블랙야크는 친환경 발수제의 적용 범위를 확대해 다양한 제품으로 선보이고, 스마트웨어, 소비자 맞춤형 현장 시스템 개발 등 혁신적인 R&D 라인을 구축해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유연성을 갖추겠다는 계획이다.

◇아이더, '외유내강'

/사진제공=아이더
/사진제공=아이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올해 하반기 아웃도어업계의 시장을 이끄는 핵심 키워드를 '외유내강'으로 제시했다.

소재, 디자인과 색상 등 전체적인 제품 구성은 심플하고 모던한 특징을 앞세워 젊은 연령층까지 확대하겠다는 외유적 전략과 아웃도어의 기술력과 혁신을 강조해 브랜드 정체성을 견고히 한다는 내강적 뜻을 내세웠다.

아이더는 지난해보다 주력 다운의 물량과 라인별 스타일의 종류를 다양하게 늘린다.

특히 올해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스포티한 벤치파카를 중심으로 구스나 덕다운 충전재, 발열안감 등 보온과 기능을 강화하고 디자인과 컬러를 다채롭게 해 실용성을 두루 갖춘 고기능성 헤비다운에 주력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아이더
/사진제공=아이더
아이더는 개성 표현을 중요시하는 젊은 층을 겨냥하는 캐주얼 라이프스타일 라인, 하반기 강세를 이어갈 애슬레저를 위해 아웃도어 스포츠 콘셉트의 모멘텀 라인의 차별화를 꾀한다.

또한 아이더는 약화됐던 마운틴 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등산·익스트림 라인이 아웃도어 브랜드만의 헤리티지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점과 기존 주소비층에 어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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