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입어도 멋진 데일리룩…'노앙' 2019 S/S 컬렉션
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18.10.21 15:1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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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앙(NOHANT) 2019 S/S 컬렉션/사진=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
지난 1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9 S/S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는 디자이너 남노아의 '노앙' 컬렉션이 공개됐다.
남노아 디자이너는 쉬워보이지만 어려운 패션에 도전했다. 집 앞에 잠깐 나갈 때 입어도 부담 없는, 하지만 멋스러운 패션 말이다. 그는 매끈하게 빠진, 힘이 잔뜩 들어간 옷 대신 막 입을 수 있는 옷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공원에서 연인과 맥주 한 캔을 마신다거나, 테라스가 있는 카페에서 친구들과 싸고 맛있는 와인에 대해 얘기할 때 어울리는 옷을 그리고자 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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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앙(NOHANT) 2019 S/S 컬렉션/사진=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 |
깔끔한 로고가 박힌 스웨트 셔츠와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가볍게 롤업한 팬츠와 믹스매치됐다. 안팎이 뒤집어 진 것 같은 트레이닝 팬츠와 리넨 팬츠, 아찔하게 짧은 쇼츠와 투박한 운동화의 매치는 트렌디하면서도 멋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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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앙(NOHANT) 2019 S/S 컬렉션/사진=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br> |
파자마, 라운지 웨어를 연상케하는 넉넉한 핏의 셔츠와 팬츠는 소매와 밑단을 걷어올린 스타일링만으로 멋스러운 룩이 됐다. 가방이 필요 없을 만큼 주렁주렁 달린 주머니와 볼캡을 꽂아넣을 수 있는 밴딩 디테일는 '막 입어도 멋진 패션'이라는 이번 시즌 노앙의 콘셉트에 충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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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앙(NOHANT) 2019 S/S 컬렉션/사진=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br> |
부드러운 니트, 자연스러운 리넨, 그 자체로 멋스러운 데님 소재의 점프슈트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것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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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앙(NOHANT) 2019 S/S 컬렉션/사진=2019 S/S 헤라 서울패션위크<br> |
들쭉날쭉한 날씨에 대비한 듯, 판초를 연상케하는 트렌치코트를 걸치거나 멋스러운 컬러 블록 아노락과 두툼한 티셔츠를 둘러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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