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걸이 목걸이 '치렁치렁'…더 커진 2019 F/W '액세서리

2019 F/W 주얼리 트렌드, '체인·프린지·언밸런스' 이어링…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09.26 06:00  |  조회 13661
/사진=베르사체, 알레산드라 리치 2019 F/W 컬렉션
/사진=베르사체, 알레산드라 리치 2019 F/W 컬렉션
화려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이들은 주목. 이번 시즌 '빅'액세서리가 인기다.

귓불에 딱 붙는 작은 귀걸이가 턱 선까지 내려오는 커다란 스테이트먼트 이어링으로 진화하더니, 이번 시즌에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메가' 크기의 주얼리들이 대거 등장했다.

귀걸이뿐만 아니라 목걸이는 크고 굵은 체인으로, 이어커프는 중세 갑옷의 한 부분처럼 커다란 금속으로 변화했다.

2019년 가을겨울 시즌 액세서리 트렌드를 소개한다.



◇'치렁치렁' 더 크고 화려하게…체인·프린지
·언밸런스



/사진=로에베, 알렉산드라 리치, 발렌티노, 르메르 2019 F/W 컬렉션
/사진=로에베, 알렉산드라 리치, 발렌티노, 르메르 2019 F/W 컬렉션
얇고 길게 늘어지는 체인 귀걸이의 길이는 길면 길수록 멋스럽다. 단조로운 일자 보다는 울퉁불퉁하게 모양을 넣거나 금속 펜던트가 장식된 디자인을 고르자.

좀 더 화려한 스타일에 도전하는 편이라면 프린지처럼 체인 스톤이 장식된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심플한 블라우스나 니트에 착용하면 단숨에 포인트를 살릴 수 있다.

/사진=스텔라 맥카트니, 프라방 구룽, 루이 비통, 살바토레 페라가모, 지방시, 알렉산드레 바티에 2019 F/W 컬렉션
/사진=스텔라 맥카트니, 프라방 구룽, 루이 비통, 살바토레 페라가모, 지방시, 알렉산드레 바티에 2019 F/W 컬렉션
체인 귀걸이가 일상에서 시도하기 다소 과하다고 느껴진다면 이 브랜드들의 귀걸이를 볼 것.

런웨이 모델들은 어깨 아래를 넘어 가슴까지 내려오는 기다란 귀걸이를 니트웨어와 매치했다. 태슬, 깃털, 체인 장식의 긴 귀걸이를 옷 컬러와 맞추거나 보색 대비로 착용해 멋을 냈다.

기다란 귀걸이는 일상에서보다는 파티나 축제에서 기분을 내기 위해 착용하는 용도가 적합해 보인다. 일상에서도 트렌디하게 연출하고 싶다면 어깨 바로 위까지 오는 길이를 고를 것.

지방시나 알렉산드레 바티에처럼 긴 체인을 한쪽 귀에만 착용해 포인트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여전사 변신, 강렬해진 '이어커프'



/사진=프라발 구룽, 구찌, 알투자라, 알렉산더 맥퀸
/사진=프라발 구룽, 구찌, 알투자라, 알렉산더 맥퀸
귓바퀴에 고정해 장식하는 이어커프는 귀 모양에 따라 얇은 디자인이거나 피어스를 한 듯 작은 디자인이 많았다. 이번 시즌 이어커프는 귓바퀴를 모두 감싸거나 귀 전체를 덮는 디자인으로 '이어 아머'(Ear Armor)라고 불러도 손색없어 보인다.

화려한 보석으로 귓바퀴를 장식한 글래머러스 이어 아머는 블랙 드레스 차림에 연출하면 단숨에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알투자라, 알렉산더 맥퀸의 이어커프는 마치 여러 개의 귀걸이를 착용한 듯 화려한 느낌을 낸다.



◇굵고 큰 '체인 목걸이'…귀걸이와 함께 더욱 더 화려하게



/사진=오스카 드 라 렌타, 모스키노,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사진=오스카 드 라 렌타, 모스키노, 보테가 베네타, 발렌시아가
얇은 체인을 확대한 듯 굵고 커다란 체인 목걸이가 트렌드 아이템으로 떠올랐다. 글래머러스한 모스키노, 스포티한 발렌시아가는 물론 우아한 보테가 베네타와 오스카 드 라 렌타 역시 단색 의상에 체인 목걸이를 매치했다.

일상에서는 모스키노처럼 너무 화려한 스타일링보다는 재킷이나 넓게 파인 니트 톱에 착용해 고급스러운 멋을 살릴 수 있다. 이번 시즌 메가 트렌드인 '로고 플레이'를 활용한 발렌시아가의 알파벳 펜던트도 참고할 것.

/사진=돌체 앤 가바나, 베르사체, 끌로에, 알레산드라 리치
/사진=돌체 앤 가바나, 베르사체, 끌로에, 알레산드라 리치
목걸이도 귀걸이만큼이나 크고 화려한 디자인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돌체 앤 가바나의 유색 보석 목걸이나 보헤미안 풍의 끌로에 디자인을 참고하자. 니트나 원피스의 허전한 네크라인을 풍성하게 장식하는 아이템이다.

화려한 유색 목걸이에는 같은 디자인이나 장식의 귀걸이를 매치해 통일감을 줘 보자. 한껏 더 꾸민 느낌을 낼 수 있다. 끌로에는 귀걸이는 물론 안경테와 목걸이의 컬러를 맞춰 연출했다.

올가을겨울엔 초커의 넓이도 넓다. 벨트 너비의 가죽 또는 플라스틱 블랙 초커는 강렬한 분위기를 더한다.

알레산드라 리치는 몸에 걸치는 보디 체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네스 체인이라고도 불리는 보디 체인은 무늬 없이 단조로운 블랙 맥시 드레스나 타이트한 니트 위에 착용하면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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