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도 물먹은 피부"…'각질 제거'가 중요해

저자극 필링으로 부드럽게 제거해야…각질 제거 후엔 보습으로 관리, 선크림도 중요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19.10.26 11:00  |  조회 7151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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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바람이 아침 저녁 차가워진 공기에 피부 건조를 호소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피부는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지면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 각질이 쉽게 쌓인다. 건강한 피부결과 화장 밀착력을 원한다면 주기적인 각질 관리가 필요하다.

각질관리가 필요하다고 해서 무작정 각질 제거제를 사용하면 피부가 상하거나 오히려 각질이 증가할 수 있다. 단계별로 세심하고 현명하게 관리하는 각질 대처법을 소개한다.



◇들뜨고 묵은 각질, 필링젤·패드로 부드럽게 없애기



/사진제공=지니인더바틀
/사진제공=지니인더바틀
평소보다 화장이 밀착되지않고 하얗게 일어난다면 피부 겉에 각질이 쌓였다는 신호다. 피부에 각질이 쌓이면 화장이 들뜰뿐 아니라 비싼 스킨케어 제품의 유효성분도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어렵다.

각질을 제거할 때는 입자가 굵은 스크럽은 피한다. 피부에 자극이 되는 각질 제거제를 무리하게 피부에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킬 수 있다.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면 각질층이 더욱 단단하게 생기고 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프리메라 페이셜 마일드 필링
/사진=프리메라 페이셜 마일드 필링
필링젤은 입자가 작고 촉촉한 타입을 고른다. 젤이나 크림같은 제형에 알갱이가 들어있는 것이 좋다.

피부에 부드럽게 얹듯 바르고 가볍게 마사지한 다음 물로 씻어낸다. 한결 매끄러워진 피부를 느낄 수 있다.

/사진=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 젤
/사진=닥터지 브라이트닝 필링 젤
피부 위에 지우개처럼 밀리는 제거제도 있다. 마찬가지로 피부 위에 부드럽게 문지르고 씻어낸다. 이때 너무 오래 문지르지 않도록한다.

패드 형태를 사용한다면 각질이 잘 생기는 콧볼과 턱 부분을 위주로 닦아내 듯 사용한다.



◇각질 제거 후엔 보습이 중요, 수분 영양 에센스·세럼으로 관리



/사진=시리오스 브링 더 라이트 세럼
/사진=시리오스 브링 더 라이트 세럼
각질을 제거하면 피부 겉을 벗겨낸 상태이기 때문에 피부가 빠르게 재생할 수 있도록 수분과 영양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먼저 토너나 스킨으로 잔여 각질을 제거한다. 다음 에센스나 세럼으로 피부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를 진정시킨다. 미백이나 주름개선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를 볼 수 있다.

단 민감한 피부라면 각질 제거 직후에는 고기능성 제품은 피한다. 특히 건강한 피부라도 각질 제거 후에 비타민C가 함유된 제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비타민C 역시 각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비타민C가 고함량인 제품은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건성 피부라면 크림으로 스킨케어를 마무리한다. 순하고 진정 성분이 있는 제품을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기초 케어를 탄탄하게 하고 외출을 했는데도 오후에 화장이 들뜬다면 보습 아이템을 틈틈이 바르자. 눈가, 입가는 물론 입술에도 사용할 수 있는 멀티밤은 간편하게 휴대하기 좋다.



◇각질 제거 했는데도 일어나는 피부? 선크림도 중요해



/사진=셔터톡스
/사진=셔터톡스
아침에 각질제거 성분이 있는 스킨케어를 사용했다면 자외선 차단제를 더욱 꼼꼼하게 발라야 한다. 한차례 벗겨진 피부에 자외선이 더욱 흡수되기 쉬워 색소침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최근 환경과 피부에 안전한 무기자차(물리적 자외선 차단제)가 각광받고 있다. 자외선을 흡수해 차단하는 유기자차와 달리 바로 자외선을 방어한다.

무기자차는 종종 밀착력이나 발림성이 떨어져 사용이 어렵다는 평이 많다. 선크림을 바르고 오히려 건조함이 느껴져 꺼리는 이들도 있다.

/사진제공=닥터올가 100 선크림
/사진제공=닥터올가 100 선크림
무기자차를 고를때는 부드러운 발림성과 밀착력이 좋은지를 미리 테스트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분감은 물론 피부가 하얗게 떠 보이는 백탁현상도 고려한다.

최근에는 피부 톤을 밝게 연출하는 톤업 효과가 있는 선크림도 많다. 톤업 베이스를 한단계 생략할 수 있어 더욱 얇고 밀착력 있는 메이크업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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