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작품상 시상한 제인 폰다, '빨간 코트' 걸친 이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2.10 21:00  |  조회 9931
아카데미 시상식 2020에서 작품상으로 영화 '기생충'을 호명한 배우 제인 폰다./AFPNews=뉴스1
아카데미 시상식 2020에서 작품상으로 영화 '기생충'을 호명한 배우 제인 폰다./AFPNews=뉴스1
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시상자로 오른 배우 제인 폰다가 6년 전 입었던 드레스에 빨간 코트를 걸치고 등장해 화제다. 다.

제인 폰다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제인 폰다는 1971년 영화 '클루트'와 1978년 '귀향'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거머쥔 할리우드 스타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포옹하는 배우 제인 폰다/AFPNews=뉴스1
2020 아카데미 시상식의 최우수작품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과 포옹하는 배우 제인 폰다/AFPNews=뉴스1
제인 폰다는 시상에 앞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이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을 했다"고 말한 뒤 최우수작품상으로 영화 '기생충'을 호명했다.

이후 그는 무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과 포옹을 나눠 눈길을 끌었다.

2020 아카데미 시상식과 2014 칸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제인 폰다의 모습./AFPNews=뉴스1
2020 아카데미 시상식과 2014 칸 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제인 폰다의 모습./AFPNews=뉴스1
이날 제인 폰다는 2014년 깐느 영화제에 참석할 당시 입었던 빨간색 드레스를 다시 입고 등장했다. 화려한 시퀸 장식이 촘촘히 박힌 긴 소매 밀착 드레스에 금빛 하이힐을 매치한 모습이었다.

여기에 제인 폰다는 붉은 코트를 어깨에 가볍게 걸쳐 카리스마 넘치는 룩을 연출했다.

이 드레스는 제인 폰다가 6년 전인 2014년 깐느 영화제에 참석할 당시 입은 '엘리 사브'의 꾸뛰르 드레스다.

당시 제인 폰다는 화려한 미니 클러치 백과 뱅글을 함께 매치해 화려한 스타일을 연출했었다.

배우 제인 폰다//AFPNews=뉴스1
배우 제인 폰다//AFPNews=뉴스1
또한 제인 폰다가 드레스 위에 걸치고 등장한 코트엔 숨겨진 비밀이 있다.

이 코트는 제인 폰다가 지난해 11월 기후 변화에 무신경한 미국을 규탄하는 시위 '파이어 드릴 프라이데이'에서 입었던 옷이다.

제인 폰다는 당시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패션 업계와 낭비적인 소비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 '빨간 코트'가 자신이 사는 마지막 옷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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