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달라진 청바지 트렌드…'이 스타일'이 뜬다

2020 S/S 데님 트렌드…이효리·수지·블랙핑크 리사도 입은 청바지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3.03 06:00  |  조회 18440
셀린느, 지방시, 베르사체 2020 S/S 컬렉션/사진=각브랜드
셀린느, 지방시, 베르사체 2020 S/S 컬렉션/사진=각브랜드
티셔츠에 쓱 입기만 해도 멋스러운 스타일을 탄생시키는 마성의 아이템, 바로 '청바지'다.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으면서도 스타일링에 따라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어 사랑받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2020 S/S 시즌 옷장 속 '필수템'이자 '잇템'인 데님이 새롭게 변신했다. 새로운 실루엣과 길이, 디테일을 입은 올봄 유행할 청바지를 모아 소개한다.



◇'나팔바지'가 돌아온다


가수 겸 배우 수지, 그룹 블랙핑크 리사/사진=게스, 머니투데이 DB
가수 겸 배우 수지, 그룹 블랙핑크 리사/사진=게스, 머니투데이 DB
디스코 시대에서 영감을 얻은 70년대 스타일, 나팔 바지가 돌아온다.

일명 '플레어 데님' '부츠컷' 등으로 불리는 나팔바지는 스키니진이 유행하기 전 패션계를 주름잡던 청바지다.

부츠컷 데님을 입은 가수 이효리/사진제공=마리끌레르
부츠컷 데님을 입은 가수 이효리/사진제공=마리끌레르
가수 겸 배우 수지, 그룹 블랙핑크의 리사, 가수 이효리도 부츠컷 청바지로 멋스러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셀린느, 보테가 베네타, 아미리 2020 S/S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셀린느, 보테가 베네타, 아미리 2020 S/S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올봄엔 허리선이 높은 '하이라이즈' 스타일과 과하지 않게 은근히 퍼지는 스타일이 나팔바지가 유행을 예고했다.

패션 브랜드 '셀린느'는 적당히 퍼지는 스타일의 슬림한 부츠컷 팬츠에 셔츠를 매치해 에스닉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보테가 베네타'는 세련미 넘치는 생지 데님 룩을, '아미리'는 시스루 블라우스에 여기 저기 찢어진 부츠컷 팬츠를 매치했다.



◇청 반바지가 대세!


생로랑, 샤넬, 지방시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생로랑, 샤넬, 지방시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지난 가을 겨울 시즌을 강타했던 '버뮤다 팬츠' 유행이 올봄까지 쭉 이어진다.



날씨가 포근한 봄 여름 시즌이지만 아찔하게 짧은 핫팬츠 대신 무릎까지 내려오는 우아한 반바지가 유행을 이어간다.

치마처럼 펑퍼짐 했던 바지 통은 봄으로 넘어오면서 한결 슬림해졌고, 포근한 울 소재 대신 시원하고 산뜻한 데님 소재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캐주얼한 느낌이 나는 데님 반바지도 스타일링에 따라 세련된 포멀 룩처럼 연출이 가능하다.

'지방시'가 연출했듯 우아한 실루엣의 블라우스와 반바지 바로 아래까지 올라오는 롱 부츠를 매치하면 멋스러운 룩이 탄생한다. 더욱 슬림해보이는 효과는 덤이다.



◇'앞 솔기'와 '찢청'이 뜬다


베르사체, 스텔라 맥카트니, 지방시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베르사체, 스텔라 맥카트니, 지방시 2020 S/S 컬렉션/사진=각 브랜드
올봄 데님은 전체적인 실루엣과 길이가 변주된 것은 물론 독특한 디테일을 입어 더욱 화려해졌다.

2020 S/S 시즌 런웨이에선 원래 바지 옆을 따라 마감되는 '솔기'가 전면 디테일로 활용되는가 하면 다리 라인을 드러낼 만큼 과감하게 찢어진 데님이 등장하기도 했다.

'베르사체' '스텔라 맥카트니' '울라 존슨'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들은 솔기를 바지 전면 중앙에 넣어 빈티지한 스타일을 연출했다. 전면 솔기 장식은 다리를 한결 길어보이는 효과를 내는 것이 특징이다.

독특한 디테일의 팬츠를 선택했다면 다른 아이템들은 가급적 깔끔한 디자인을 택하는 것이 멋스럽다. 너무 밋밋한 룩이 싫다면 베르사체처럼 봉긋한 실루엣을 살린 아이템을 선택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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