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작녀 희소식"…2020 S/S 유행 '로퍼 힐' 스타일 TIP

청키·하이힐 등 굽이 높은 로퍼, 2020 봄여름 트렌디 아이템으로 등장…어떻게 신을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3.15 09:00  |  조회 9445
/사진=프라다, 로에베, 톰 브라운 2020 S/S 컬렉션
/사진=프라다, 로에베, 톰 브라운 2020 S/S 컬렉션
봄이면 트렌치코트와 함께 가장 많이 등장하는 아이템은 '로퍼'가 아닐까. 로퍼는 구두의 단정한 느낌과 함께 발목을 드러내 경쾌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보통 굽이 낮게 출시되는 로퍼는 체형을 보완하고 싶어하는 키작녀(키가 작는 여성)들에게는 다소 인기가 적은 아이템이다.

이번 시즌 런웨이에는 굽이 높은 로퍼가 등장했다. 청키한 미들힐은 물론 앞굽을 접목한 높은 스틸레토 디자인까지 다양하게 등장했으니 주목할 것. 올 시즌 멋스럽게 신을 수 있는 로퍼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청키힐 로퍼, 슈트 팬츠에 신어봐


/사진=토리 버치, 프라다, 로에베, 루이 비통 2020 S/S 컬렉션
/사진=토리 버치, 프라다, 로에베, 루이 비통 2020 S/S 컬렉션
로퍼는 끈이 없이 편하게 신는 구두다. 여밈 장식이 없어 단정한 느낌을 자아내 캐주얼은 물론 비즈니스 의상에도 잘 어울린다.

기존에도 굽이 있는 로퍼는 있었지만, 이번 시즌 로퍼는 청키힐을 접목해 여성용 오피스 룩 아이템으로 손색없어 보인다.

/사진=랑방, 루이 비통 2020 S/S 컬렉션
/사진=랑방, 루이 비통 2020 S/S 컬렉션
올 봄 유행인 슈트 아이템에 청키한 굽의 로퍼를 신어 보자.

키가 작아 항상 슬랙스에 힐을 신었다면 청키힐 로퍼로 단정함과 체형 보완, 그리고 편안함까지 1석3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슬리퍼야 로퍼야? '뮬 로퍼'


/사진=로에베, 랑방, 톰 브라운 2020 S/S 컬렉션
/사진=로에베, 랑방, 톰 브라운 2020 S/S 컬렉션
뮬(Mule)은 뒤가 없고 슬리퍼와는 다르게 앞은 막혀 있는 신발을 말한다. 로퍼 역시 뒤축이 없는 블로퍼(Bloafer) 디자인이 인기를 끈 바 있다.

블로퍼 역시 굽이 낮아 잘 도전하지 못했다면 앞부분은 로퍼 디자인이지만 뒤축이 없는 '뮬 로퍼'를 신어 보자.

랑방, 로에베는 가죽 로퍼에 우드굽을 더한 뮬 로퍼를 선보였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맥시 스커트 또는 베이직한 슬랙스에 뮬 로퍼를 매치해 편안한 댄디룩을 완성했다.

톰 브라운은 스트라이프 로퍼에 키튼힐을 접목한 뮬 로퍼로 개성을 자아냈다. 레이스 양말 겉에 신은 파스텔 톤의 뮬 로퍼가 경쾌한 룩을 완성했다.

/사진=프라다, 펜디 2020 S/S 컬렉션
/사진=프라다, 펜디 2020 S/S 컬렉션
로퍼에 슬링백 디자인을 접목한 디자인도 있다. 앞이 트여있지 않아 샌들보단 격식을 차린 느낌을 풍긴다.

스커트에 매치하면 걸리시한 분위기도 난다. 펜디는 깅엄체크 스커트에 발목양말과 슬링백 로퍼힐을 매치했다.



◇패턴·컬러 입은 로퍼 힐


/사진=랑방 2020 S/S 컬렉션
/사진=랑방 2020 S/S 컬렉션
단정한 스타일은 벗어나고 싶다면 화려한 패턴이나 컬러풀한 로퍼 힐이 답이다.

랑방은 심플항 베이지 스커트에도, 화려한 티어드 스커트에도 패턴 프린트가 돋보이는 블루 로퍼 힐을 매치했다. 신발과 상의 포인트 컬러를 맞춰 어색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사진=루이 비통, 프라다 2020 S/S 컬렉션
/사진=루이 비통, 프라다 2020 S/S 컬렉션
루이 비통은 프레피 룩에 어울릴 법한 청키힐 로퍼에 스포티한 프린트를 넣었다.

여기에 레드, 블루, 옐로그린 등의 컬러를 더해 색다른 로퍼 힐을 선보였다. 슈트에 경쾌한 포인트를 더하고 싶을 때 신어보자.

패턴 로퍼보다 활용도 높은 신발을 찾는다면 위빙이나 애니멀 패턴 등을 장식한 가죽 로퍼도 있으니 참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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