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뒹굴뒹굴…집콕 최적화 잠옷 고르는법

오래 입는 잠옷, 몸 피부에 자극 없고 편안해야…면·실크 그리고 또 어떤 소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3.29 09:00  |  조회 12377
/사진=배우 수지 인스타그램
/사진=배우 수지 인스타그램
외출 횟수가 부쩍 줄어든 요즘, 종일 외출 계획이 없는 날엔 자다 일어난 상태 그대로 다시 밤에 잠들기도 한다.

늘어진 티셔츠와 트레이닝 팬츠도 좋지만 좀 더 가볍고 편안한 잠옷을 찾는다면 주목하자. 내 몸을 더욱 편안하게 하면서 다운된 기분까지 살려줄 잠옷 고르는 법을 소개한다.



◇잠옷 대표 소재, 면·실크


/사진=배우 이제훈, 가수 홍진영 인스타그램
/사진=배우 이제훈, 가수 홍진영 인스타그램
잠옷(파자마)은 피부에 닿는 시간이 길다. 몸 피부에 자극이 없고 무게가 가벼워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것을 고른다.

특히 수면 시에 배출되는 땀을 잘 흡수해 체온 유지에 도움을 주는 소재를 고르는 것이 좋다.

잠옷에 쓰이는 대표 소재로는 면과 실크가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은 흡수성과 흡습성이 좋아 위생적이다. 착용감도 부드러워 숙면을 돕는다. 사계절 구분 없이 입기에도 좋다. 단, 구김이 잘 생기고 세탁 건조 시에 수축이 일어나기 쉽다.

천연 실크는 흡습성이 면보다 우수하다. 촉감도 부드러워 보기에도 입기에도 고급스럽다. 단 물에 장시간 담그면 안되고 햇빛과 마찰에 약해 관리가 어렵다.



◇면·실크 말고 또 무슨 소재가 좋을까?


나일론과 레이온이 혼방 잠옷은 가볍게 입을 수 있다. /사진제공=남영비비안
나일론과 레이온이 혼방 잠옷은 가볍게 입을 수 있다. /사진제공=남영비비안
면과 실크 외에도 잠옷은 다양하다.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섬유인 모달, 텐셀 역시 흡습력과 촉감이 좋아 잠옷 소재로 고르기 좋다.

레이온과 폴리에스테르 역시 잠옷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소재다. 레이온은 차갑고 가볍다.

폴리에스테르는 구김이 적고 세탁이 편하다. 단, 흡습성이 적어 정전기가 쉽게 일어난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레이온은 차갑고 가벼워 라운지웨어와 파자마에 많이 사용된다. 다만 보풀이 일기 쉽다"라며 "최근 간절기에 맞춰나오는 CR 소재 잠옷도 입기 좋다. 면과 레이온 혼방으로 리넨처럼 가벼운 소재의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잠옷 사이즈, 딱 맞게 보단 조금 여유롭게


/사진=그룹 레드벨벳 조이, 배우 문가영 인스타그램
/사진=그룹 레드벨벳 조이, 배우 문가영 인스타그램
스타들의 파자마 패션을 보면 위아래 맞춰 입은 상의 바지 세트나 원피스 형태가 많다. 특히 대부분이 몸매를 드러내지 않고 품이 넓은 디자인이다.

잠옷은 자는 동안 움직임에 제약이 없도록 조금 크게 입는 것이 좋다. 뒤척이면서 불편함이 느껴지면 수면에 방해가 된다.

딱 맞는 핏을 선호한다면 신축성 높은 소재의 잠옷을 선택하면 불편함을 조금 줄일 수 있다.



◇레이스·튀어나온 장식은 NO…'패턴'으로 기분 내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영비비안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영비비안
파자마에는 단추나 칼라 장식이 있는 것들이 있다. 이때 칼라가 너무 딱딱하거나 단추에 입체적인 장식이 있는 것은 피한다. 누워 있어도 단추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얇고 판판한 것이 좋다.

레이스 장식은 보기엔 예쁘지만 피부에 자극을 줘 간지러움이나 까슬거림을 느낄 수 있어 좋지 않다.

잠옷으로 멋을 내고 싶다면 소재나 패턴을 다른 것으로 골라 기분을 내보자. 최근 패션 트렌드인 도트나 플로럴 패턴을 접목한 디자인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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