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 별로 안흘렸는데 '레깅스' 매일 빨아야 하나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하는 필라테스·요가 등 홈트레이닝 인기…운동복 관리 어떻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7.03 00: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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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안다르 |
CJ대한통운이 지난 28일 공개한 '일상생활 리포트'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3~4월 필라테스 및 요가용품 물량은 전년동기 대비 128% 증가했다.
집에서 운동을 할 때도 운동복을 갖춰 입기 시작하면서 세탁 및 관리법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땀 흡수와 근육을 탄탄하게 잡아주기 위해 입는 운동복. 오래 입으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
◇세탁기보단 손빨래, 합성세제보단 중성세제
/사진제공=게티이미지뱅크 |
세탁방법은 손빨래가 가장 좋지만 세탁기로 돌릴 때에는 세탁망에 넣고 울코스와 같이 가장 약한 코스로 돌려 옷감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한다.
세탁기에 운동복을 돌리면 스판 소재가 늘어날 수 있고 다른 제품과의 마찰 때문에 보풀이 일어 옷감이 상할 수 있어 권장하진 않는다.
운동복은 물에 담그면 자연스럽게 색이 빠져나오기 때문에 탈색, 이염 등을 막기 위해서도 단독 손세탁하는 것이 좋다.
◇건조기 사용보단 자연 건조
운동복은 건조기 사용보다는 옷감 손상 방지를 위해 자연 건조를 권장한다. 이해를 위해 첨부한 사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하지만 건조기를 사용하면 운동복이 수축돼 착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 건조기 사용보단 자연건조가 운동복을 오래 입을 수 있는 방법이다.
안다르 홍보담당 고경하 과장은 "요가복에 사용되는 기능성 소재는 잘 늘어나는 스판덱스입니다. 스판덱스는 열에 다소 약해 건조기의 온도가 지나치게 고온일 경우 손상이 될 수 있어 저온 건조 혹은 자연 건조가 가장 적합합니다"라고 전했다.
자연 건조를 할 때는 세탁 후 비틀어 짜지 않도록 한다. 고경하 과장은 "가볍게 짜내고 마른 타월로 물기를 제거하세요. 비틀어 짜면 강한 마찰로 옷감이 손상돼 추천하지 않습니다"라며 "물기를 가볍게 제거한 후에는 바람이 잘 드는 곳에 뉘여 건조하는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올바른 세탁과 관리하면 1년은 입어
배우 신세경, 가수 제시 /사진제공=안다르, 제시믹스 |
특히 기능성 운동복은 피부에 밀착해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효과가 있다. 운동 중에 땀이 나더라도 금방 건조돼 마치 땀이 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제시믹스 관계자는 "운동복을 그대로 방치하거나 원단이 염분에 의해 손상 및 이염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라고 경고했다. 땀이 묻은 운동복은 재착용할 경우 달라붙은 피지와 먼지로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어 세탁 후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능성 의류 전용세제로 손빨래 하고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말리도록 한다. 세탁기와 건조기 보다 옷감의 마찰을 줄이는 손빨래와 자연건조로 관리하면 더욱 오래 입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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