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바지 '꿉꿉한 냄새'…혹시 이렇게 보관하시나요?

세탁 자주하면 안된다는 청바지, 불쾌한 냄새 어떻게 관리할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7.10 00:50  |  조회 42835
배우 수지, 블랙핑크 제니 청바지 화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머니투데이 DB, 게티이미지뱅크
배우 수지, 블랙핑크 제니 청바지 화보.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사진=머니투데이 DB, 게티이미지뱅크
#대학생 김민영씨(22세, 가명)는 최근 청바지 패션에 흠뻑 빠졌다. 배우 수지, 블랙핑크 제니 등 스타들이 입었다는 다양한 디자인의 청바지를 구입해 트렌디한 코디를 즐긴다.

하지만 최근 고민이 생겼다. 한 번 밖에 입지 않고 벗어둔 청바지를 다시 입기만 하면 꿉꿉한 냄새가 나서다. 냉동실에 둘둘 말아 넣어도 봤지만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들에 비해 효과를 보지 못했다.

청바지는 자주 빨면 좋지 않다던데, 꿉꿉한 냄새는 어떻게 없애야 할까?




◇청바지, 자주 빨래하지 말라던데…올바른 세탁법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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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바지를 세탁하면 원래 사이즈보다 크기가 줄어 입기 불편하다. 이 때문에 아예 청바지를 세탁하지 않는다거나 처음부터 1~2사이즈 큰 사이즈를 사서 입는다는 이들도 있다.

데님 전문 브랜드 리바이스의 마케팅팀 노정아 에이전트는 "세탁 시 줄어드는 이유는 청바지가 물을 먹으면 수축을 하기 때문"이라며 "뒤집어서 지퍼 단추를 채우고 찬물 세탁 후 자연 건조를 하면 워싱이 진행된 데님을 세탁해도 처음 구매했을 때 보다 크게 수축 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단, 고온 세탁하거나 건조기를 사용할 경우 추가 수축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리지드(생지) 제품은 찬물이들 뜨거운 물이든 세탁 시 수축되는 성질이 있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청바지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 없애려면?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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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아 에이전트는 청바지에서 나는 꿉꿉한 냄새를 없애는 방법으로 "항균 탈취제나 약국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소독용 알코올"을 추천했다.

입었던 청바지에는 항균 탈취제를 뿌리거나 소독용 알코올을 분무기에 담아 뿌려주면 살균효과로 냄새를 줄일 수 있다.

단, 청바지에 습기가 남아있게 되면 세균이 계속해서 번식하는 환경이 되고 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하기 어렵다. 살균 후 청바지는 햇빛이 좋은 날 옷걸이에 걸어 종일 건조하면 좋다.



◇청바지 오래 예쁘게 입기 위한 팁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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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딱 어울리는 청바지를 구입했다면 오래 입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다. 청바지를 오래 입고 싶다면 매일 입지 않는 방법도 있다.

같은 청바지를 2일 연속으로 착용하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착용 후에는 항균 탈취제를 청바지에 고루 분사하고 하루 정도 단독으로 걸어 놔두면 퀴퀴한 냄새나 변색 없이 오래 입을 수 있다.

충분히 건조한 다음에는 보관법도 중요하다. 보통 청바지를 둘둘 말거나 접어서 보관하는데 이는 옷감 사이에 습기가 차고 세균이 번식하게 될 수 있어 좋지 않다. 바지 걸이에 걸어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공간 활용 때문에 접거나 말아서 보관해야 한다면 깨끗하게 세탁 또는 햇빛 샤워 후 옷감 안에 제습제나 종이를 끼워 두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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