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보그도 극찬한 블랙핑크 '초승달 옷'…"비욘세도 입었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7.15 01:30  |  조회 50969
그룹 블랙핑크 /사진=보그 매거진 미국판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그룹 블랙핑크 /사진=보그 매거진 미국판 공식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그룹 블랙핑크가 착용한 초승달 의상이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이하 동일) 미국판 보그 매거진은 자사 인스타그램에 그룹 블랙핑크의 사진을 게재했다. 보그 측은 블랙핑크 멤버들이 마린 세르(Marine Serre)의 의상을 완벽하게 소화했다는 내용을 함께 덧붙였다.

지난 12일 블랙핑크는 SBS '인기가요'에 출연했다. 당시 멤버들은 무대 의상으로 검정 바탕에 핑크색 초승달 프린트가 그려진 옷을 선택했다.

보그 측은 크롭탑, 미니스커트, 핫팬츠 등 블랙핑크 멤버별 개성을 잘 드러낸 의상 선택을 극찬했다.

/사진=블랙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
/사진=블랙핑크 공식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멤버 지수·제니·로제·리사가 착용한 의상은 프랑스 디자이너 '마린 세르'의 제품이다.

앞서 블랙핑크의 멤버 제니가 '뚜두뚜두'(DDU-DU DDU-DU) 활동에서도 같은 브랜드를 착용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가수 비욘세, 모델 켄달 제너 /사진=인스타그램
가수 비욘세, 모델 켄달 제너 /사진=인스타그램
1991년생인 마린 세르는 지난 2017년 데뷔한 신예 디자이너다. 2017년 LVMH 프라이즈에서 1200명의 후보자를 제치고 베스트 영 패션 디자이너를 수상했다.

이듬해 파리 패션위크에서 첫 컬렉션을 성공적으로 선보인 후 가수 리한나, 비욘세, 모델 켄달 제너 등이 입으며 이름을 알렸다.
(외쪽)디자이너 마린 세르, (가운데)마린 세르 2019 F/W 컬렉션, (오른쪽)마린 세르 2020 S/S 컬렉션 /사진=마린 세르
(외쪽)디자이너 마린 세르, (가운데)마린 세르 2019 F/W 컬렉션, (오른쪽)마린 세르 2020 S/S 컬렉션 /사진=마린 세르

마린 세르는 '패션 마스크' '업사이클링' 등의 키워드를 가진 패션 브랜드다.

지난 2019 FW 컬렉션에서는 기능성을 결합한 패션 마스크를 선보였다. 섬유에 얇은 세라믹 입자를 더해 미세먼지를 막는 기능을 갖췄다.

2020 S/S 컬렉션은 50%가 업사이클링으로 제작됐다. 크로셰를 스웨터로, 화이트 드레스를 나이트 가운과 니트 숄 등을 믹스해 제작했다. 이밖에도 환경이나 인종차별 문제 등을 패션에 녹여내며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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