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부회장도 '20만원대' 청바지 입는구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입은 청바지 '화제'…'페이지 진' 착용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7.23 13:28  |  조회 42836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얼마짜리 청바지를 입을까?

최근 활발한 SNS 활동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정 부회장이 자신이 입은 청바지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달아 그가 입는 청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몸에 편안하게 맞는 피케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 게시물에 한 누리꾼이 "청바지 브랜드 좀 알 수 있을까요? 너무 예뻐요"라고 묻자 정 부회장은 "paige jeans입니다"라며 공식 사이트 주소와 함께 답변을 남겼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사진=정용진 부회장 인스타그램
정 부회장이 선택한 '페이지 진'(paige jeans)는 2004년 피팅 모델인 페이지 아담스 겔러가 만든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다.

큼직한 스티치의 '트루 릴리전'을 비롯해 '허드슨진' '제임스진' 등 고급 청바지가 유행하던 2009년 국내에서 처음 판매를 시작했지만 현재는 미국 공식 홈페이지나 해외 온라인 편집숍을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다.

페이지 진 남성 데님 컬렉션/사진=페이지진 공식 홈페이지 캡처
페이지 진 남성 데님 컬렉션/사진=페이지진 공식 홈페이지 캡처

높은 신축성으로 편안한 착용감이 특징으로, 가격은 25~30만원선이다. 세일가 제품은 10만원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구입할 수 있다.

'회장님' 청바지하면 떠오르는 수백만원 이상의 초고가 제품이 아닌데다 대기업 부회장이 직접 소통에 나선 것이 누리꾼들은 신기하다는 반응이다.

누리꾼들은 "생각 보다 비싼 브랜드가 아니네요. 부회장 정도면 장인이 한땀 한땀 손으로 만든 수백만원짜리 옷을 입을 거라 생각했어요" ""신기하다. 댓글도 달아주고" "소통왕"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정 부회장은 35만명의 팔로워의 계정을 직접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마트, 피코크 등 기업 제품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대란템'인 '서머 레디백' 인증샷 등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며 친근하게 누리꾼과 소통해왔다.

최근엔 2~3시간 정도 대기해야 하는 강릉 인기 카페에 방문했으며, 경쟁사인 롯데호텔의 '시그니엘 부산' '현대백화점 판교점' 등을 방문한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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