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설현 역시 방관자였다"…AOA 멤버 언팔 이유 공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8.06 15:07  |  조회 6500
그룹 AOA 출신 권민아, 설현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AOA 출신 권민아, 설현 /사진=머니투데이 DB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멤버들의 SNS를 차단한 이유를 밝히며 설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6일 권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엠(DM, 다이렉트 메시지)으로 멤버들과 왜 언팔을 했는지 물어보시거나 욕을 하시거나 해명을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라고 말하며 "절친 김씨(김설현)는 신씨 언니(신지민)가 김씨 욕하고 험담처럼 이야기 할때도 동요한적 한번도 없습니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서 언니(서혜정)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준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습니다"라며 AOA 멤버들을 비난했다.

권민아는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습니다"라고 했다.

앞서 같은날 권민아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을 당시 손목의 큰 상처를 촬영해 게재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하 권민아 글 전문


저 지금 자살시도한 거 아니고요. 한 한 달정도 전쯤에? FNC 관계자랑 연락하다가 한 행동입니다.

디엠으로 멤버들과 왜 언팔을 했는지 물어보시거나 욕을 하시거나 해명을 해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도 네 말씀 해드릴게요. 제가 욕먹을 행동 한건 아닌 거 같아서요.

우선 신지민 언니 사건은 다들 아시니까 이해 하실 거고 절친 김씨(김설현)는 저 신씨 언니가 김씨 욕하고 험담처럼 이야기할 때도 동요한 적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김씨를 원래 되게 아꼈던 친구였는데, (김씨가) 신씨의 절친이라는 이유만으로 (제가) 다가가지 못하다가 걱정돼서 진심 어린 조언도 해주고 진심으로 걱정했었다. 당연히 제가 신씨 언니 때문에 힘들어했던 거 모든 멤버가 알고 있었고 끝에 이야기 나눌 때 김씨는 자기는 '아무렇게나 돼도 상관이 없고 그냥 이 상황이 싫다'고 했습니다.

제 입장에서는 (김씨가) 똑같은 방관자였기도 하고 그 말도 서운했었고요. 다른 김씨 동생(김찬미)은 다 같이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하러 온다고 왔을 때, 그때 한다는 질문이 '좋았던 추억은?'이라고 묻더군요. 어려요 그 친구.

그래서 잔소리를 하든 뭘 하든 내버려 뒀고 어린 거 알지만, 도무지 그 소리는 뭔 소리인지 모르겠더군요.

앞에서는 그 언니 욕, 뒤에서는 그 언니 잘 맞춰 주고, 이런 모습 물론 어찌 보면 사회생활하는 거지만 잘 못하는 저로서는 진정성이 없어 보였고 이해는 못했어요.

서 언니(서혜정)는 절 진심으로 아껴주고 생각해 준 건 맞지만 그 아무도 신지민 언니 앞에서 누구 하나 나서 준 사람 없습니다. 신 친구 그나마 언니에게 '왜 기억을 못 해 나도 알고 다 아는데'라고 했고 그리고 저 보고도 '사과받을 거면 똑바로 받으라'고 하더군요.

근데 사과를 제대로 해야지 말이죠. 그냥 제 눈에는 맞아요. 누가 방관자라는 단어를 많이 쓰던데 김씨 친구들은 충분히 특히나 절친 그 친구는 충분히 방관자라고 제 입장에서는 생각이 들어서 팔로우를 제일 먼저 끊었고, 나중에는 AOA의 기억을 점점 지우고 싶어서 다 끊었습니다.

이 이유를 통해서 이해해달라는 말도 아니고 디엠 보내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이제는 제 입장 제 생각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싶어서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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