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율, 결혼식 비용이 '총 87만원'…어떻게 했길래 이게 가능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8.07 10:28  |  조회 4968
배우 신소율, 김지철 스몰웨딩 사진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배우 신소율, 김지철 스몰웨딩 사진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배우 신소율이 결혼식 비용으로 총 87만원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7일 오전 방송된 MBC FM4U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에는 오지호 신소율이 출연했다.

이날 DJ 장성규는 신소율의 스몰웨딩을 언급했다. 신소율은 지난해 12월 뮤지컬 배우 김지철과 결혼했다. 당시 신소율과 김지철은 결혼식 대신 간소한 가족식을 올렸다.

장성규가 "신소율씨의 결혼식 비용이 총 87만원이다"라고 말하자 오지호는 깜짝 놀라며 자신은 결혼식 비용이 "100배 이상"이라고 답했다.

배우 신소율, 김지철 스몰웨딩 사진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배우 신소율, 김지철 스몰웨딩 사진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신소율은 지난해 출연한 TV조선 '아내의 맛'을 통해 결혼식 준비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신소율과 김지철은 결혼식을 2주 앞두고 웨딩플래너를 만났다.

당시 스몰 웨딩을 하고 싶다는 두 사람의 말에 웨딩플래너는 "스몰웨딩이 돈이 더 든다, 축의금으로 비용이 감당이 안되기 때문"이라며 "드레스만 2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결국 두 사람은 플래너의 도움 없이 셀프웨딩을 하기로 했다. 신소율과 김지철은 직접 장소를 빌리는 등 결혼식을 준비했다.

결혼식 당일 두 사람은 식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셀프 메이크업을 했다. 신소율은 무선 마이크를 꺼내 '셀프 사회'를 연습하기도 했다.

배우 신소율, 김지철 스몰웨딩 사진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배우 신소율, 김지철 스몰웨딩 사진 /사진=TV조선 '아내의 맛' 방송화면

두 사람이 빌린 장소는 가정집 안에 꾸며진 파티룸이었다. 대관료는 30만원.


두 사람이 파티룸을 꾸미는 데 쓴 비용은 꽃장식 30만원과 웨딩케이크 9만원이었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대신 빌린 흰색 원피스와 슈트 대여비는 18만원이었다. 총 87만원으로 스몰 웨딩을 진행했다. 결혼식 필수인 사진 촬영은 지인의 도움으로 해결했다.

양가 가족들은 화촉점화 대신 서로 다른 색의 모래를 섞어 화합을 이뤄내는 샌드 세레모니를 진행했다. 신소율과 김지철은 서로에게 편지를 읽어주며 훈훈한 스몰 웨딩을 완성했다.


다만 결혼식에 따르는 식사비용은 87만원에 포함되지 않고 따로 계산한 것으로 보인다. 신소율측은 결혼식 당시 보도자료에 "대관료와 식사비, 세팅비까지 모두 합해 100만원도 채 안 되는 리얼 초저가 셀프 스몰 웨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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