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남친에 황산테러 당한 모델, 안대 쓰고 베니스영화제 참석

제시카 노타로, 전 남친 황산 테러 피해…부상 극복 후 당당히 레드카펫 올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9.10 13:34  |  조회 9151
모델 겸 가수 제시카 노타로/사진=AFP
모델 겸 가수 제시카 노타로/사진=AFP
모델 겸 가수 제시카 노타로(Gessica Notaro)가 베니스 영화제에서 화려한 드레스 자태를 뽐냈다.

제시카 노타로는 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 제77회 베니스 영화제의 영화 '스파이 노 츠마'(스파이의 아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모델 겸 가수 제시카 노타로/사진=AFP
모델 겸 가수 제시카 노타로/사진=AFP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한 제시카 노타로는 비즈와 시퀸 장식이 촘촘히 박힌 금빛 홀터넥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패션 브랜드 '엘리자베타 프렌치'(Elisabetta Franchi)의 화려한 드레스를 선택한 그는 당당한 포즈를 다채롭게 선보여 눈길을 사로잡았다.

모델 겸 가수 제시카 노타로/사진=AFP
모델 겸 가수 제시카 노타로/사진=AFP
제시카 노타로는 셔링 디테일의 밀착 미니 스커트에 꼬리처럼 길게 늘어지는 트레일 포인트가 더해진 드레스를 선택해 여신 같은 자태를 뽐냈다.

제시카 노타로는 발등을 그물처럼 감싸는 디자인의 하이힐을 매치해 모델의 각선미를 뽐냈다.

모델 겸 가수 제시카 노타로/사진=AFP
모델 겸 가수 제시카 노타로/사진=AFP
굵은 웨이브를 더한 헤어스타일로 매력을 뽐낸 제시카 노타로는 드레스와 컬러를 맞춘 화려한 안대를 착용해 지난 '황산 테러 피해'로 인해 다친 눈을 가렸다.

제시카 노타로는 2007년 미스 이탈리아 최종전까지 올랐던 인물로, 2017년 헤어진 남자친구 조지 에드슨 타바레스의 황산 테러로 얼굴이 녹아내리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특히 눈 부위의 부상이 심해 여러 차례의 수술을 받아야 했던 제시카 노타로는 "아직 내 얼굴의 특징이 남아있다"며 삶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이후 제시카 노타로는 녹아내린 얼굴에도 불구하고 극복해나가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주며 감동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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