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최현호, 아내 출산 이후 성 욕구 떨어져…홍레나 '눈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9.15 07:03  |  조회 243590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애로부부' 최현호가 아내의 출산 이후 성 욕구가 떨어졌다고 고백해 홍레나를 눈물 짓게 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 속터뷰 코너에는 배우 최현호 홍레나 부부가 등장했다.

고민을 의뢰한 홍레나는 "우리 신랑은 스킨십을 너무 싫어한다. 피부에 살이 닿는 걸 싫어한다. 딸한테도 정색하더라. 혹시 어렸을 때 성추행 당한 경험이 있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들 부부의 잠자리는 10개월 전이라고. 최현호는 "남자가 덤비는 게 부럽다고? 변강쇠는 타고 나는 거다. 아니면 30살만 넘어도 힘들다. 전 변강쇠가 아닌데 옹녀랑 사는 거다"라고 해명했다.

홍레나는 "애인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생활패턴을 보면 전혀 애인이 있을 수 없다. 그러면 남자를 좋아하나 싶기도 했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결국 홍레나는 "이제는 포기하고 산다. 하고 싶지도 않다"라며 "내 입장에서 불쌍하지 않냐. 나한테는 굉장히 중요한 건데. 이 결혼 생활이 한심하다. 내가 상상한 결혼이 아닌데. 많이 외롭다"라며 탄식했다.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사진=채널A '애로부부' 방송화면
이에 최현호는 "결혼 전 고환에 문제가 있었다. 불임이 올 뻔했다. 운동을 하다 보면 충격이 고환에 온다. 혈관이 붙는 거다. 하루 종일 치는 고통이다. 수술을 했는데 창피해서 얘기 못하다가 수술 안 하면 불임 온다고 해서 했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수술하고 나니 욕구가 떨어졌다. 스킨십 횟수가 결혼하고 줄기도 했지만 환경이 안 만들어졌다"라며 "40대가 받는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일하는 기계 같다. 스킨십을 좋아하지 않지만 육체적인 체력과 정신적인 압박감이 오니까 남성적인 스트레스가 오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최현호는 "분만실에는 남편이 안 들어갔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출산 과정을 보면 출산 전 아내는 여자이지만 출산 후에는 신성한 몸이 된다. 내 아이의 어머니 존재가 된다. 다가가기 어려운 존재로 느껴진다"라고 최초 고백했다.

홍레나는 "그렇게 안 느끼는 남자도 있다. 그걸 보면 성 욕구가 떨어진다는 거냐"라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홍레나는 "저는 할 말이 없다. 진짜 자존심 상한다. 내가 왜 남편한테 이런 걸 당해야지? 서럽다"라며 눈물을 왈칵 쏟았다.

최현호는 숙제처럼 스킨십을 연습하겠다고 했지만 홍레나는 "마음에서 우러나서 해야지 무슨 프로그램을 보고 하냐"라며 더욱 서럽게 울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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