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복무 소감…"출퇴근 쉽지 않지만…배운 것 많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9.15 16:51  |  조회 4156
가수 김호중/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김호중/사진=머니투데이 DB
가수 김호중이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시작한 소감을 전했다.

김호중은 지난 14일 오후 공식 팬카페에 '보고 싶은 나의 식구님들께'라는 제목의 글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한 소감을 밝혔다.

이 글에서 김호중은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전날까지 약속해둔 방송과 일들을 마치느라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정규 앨범과 '살았소'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먼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패턴으로 살던 내가 규칙적으로 출퇴근을 하는 게 사실 지금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며 사회복무요원으로서의 어려움도 전했다.

하지만 이내 "걱정은 없다. 시간이 지나면 다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부족했던 그리고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이미 배운 게 많다"며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김호중은 최근 종영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사랑을 받았다.

김호중은 지난 10일 서초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첫 근무를 시작했다. 김호중은 지난 6월 영장이 나왔으나, 입대를 연기하고 병역판정검사 재검을 받았다. 이후 '불안정성대관절' 사유로 4급 판정을 받아 보충역 편입이 확정됐다.



다음은 김호중 팬카페 글 전문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기 전날까지 약속해둔 방송과 일들을 마치느라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았는데 오늘에서야 이렇게 글을 쓰게 됐어요.

정규 앨범 그리고 '살았소'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담고 싶었던 곡들 그리고 제가 하고 싶었던 메시지들을 노래로 전해드릴 수 있어 저도 뿌듯했고 뭉클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혀 다른 패턴으로 살던 제가 규칙적으로 출퇴근을 하는 게 사실 지금도 쉽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그렇지만 걱정은 없어요. 시간이 지나면 다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이곳에 계시는 모든 분들이 환영해 주시고 저도 복무하면서 며칠 되지는 않았지만 마음이 편해지는 게 서서히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부족했던 그리고 제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도 이곳에서 이미 배운 것도 많이 있고요. 이제는 편지로 자주 뵙겠습니다.

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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