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백파더'서 "조심하겠다" 사과…무슨 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9.20 08:44  |  조회 101241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사진=머니투데이 DB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사진=머니투데이 DB
백종원이 '요린이'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백파더 : 요리를 멈추지 마!'(이하 '백파더') 는 요리연구가 겸 사업가 백종원, 개그맨 양세형이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하는 모습으로 방송이 시작됐다.

이날 양세형은 생방송 시작과 함께 "(지난주) '백파더'가 '요린이' 실력이 늘었다 싶었는지 할머니도 힘들어 하는 콩 요리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양세형은 "요린이 뿐 아니라 제작진, 저, 심지어 백종원까지 버벅거렸다. 백종원도 안되니깐 나중에 괜히 성질을 내더라. 요린이들은 허탈한 마음에 '내가 못하는 건가'하고 실망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유독 요리를 실패한 요린이들이 많았던 것에 대해 언급한 것.

양세형은 이어 직접 준비해온 회초리용 나뭇가지들을 꺼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세형은 나뭇가지를 '사랑의 매'라고 소개하며 "원래 사랑의 매는 직접 구해야 하는 건데 제가 선생님께 몽둥이 구해오라 하는 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 제가 제자니까 직접 구해왔다"며 "굵기 순으로 있으니 하나 고르시고 초심으로 돌아가는 시간을 갖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리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을 사과하기 위한 양세형만의 재치 넘치는 사과였다.

백종원 역시 "조심하겠다. 제가 너무 여러분을 과대평가 했다. 앞으론 좀 더 쉬운 걸로 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한 이날 양세형은 지난주 백종원이 화가 난 거 같았다는 요린이의 말에 "백종원이 크게 말하는 건 (화가 난 게 아니라) 강조하려는 것이니 편안하게 질문해 달라"고 대신 해명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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