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리 남편이 남긴 음식 사진에 네티즌 '분노'…정주리 해명 "워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9.22 07:28  |  조회 158034
/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정주리가 남편과의 일상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남편이 정주리에게 한 말과 행동이 논란이 됐다. 정주리는 일부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글을 삭제했다.

지난 21일 정주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말에 녹화가 있어서 남편이 애들 봤는데 뭐 피자랑 치킨 남겨놨다 해서 먹긴 먹겠는데, 치즈 토핑 어디 감? 집에 쥐 키움? 치킨은 더 발라 먹어?"라며 "카톡 안 봤으면 그냥 쓰레기통으로 직진할 뻔"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공개된 사진 속에는 피자 박스 안에 누군가 먹다 남긴 듯 정리되지 않은 피자와 치킨이 지저분하게 담겨 있다.

이와 함께 정주리의 남편은 "애미야, 나는 오늘 하루 고단했다"라는 글과 함께 피자와 치킨은 남겨놓는다는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정주리의 게시글이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음식이 마치 버리는 것처럼 너무 지저분하게 놓여 있는 것을 지적하며, 남편이 밖에서 일하고 온 정주리를 너무 배려하지 않았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비난이 이어지자 정주리는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어 남편이 그 다음날 대게를 사줬다고 말하며 "워워"라는 글을 올려 진정해달라는 뜻을 전했다.

/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사진=정주리 인스타그램 댓글 캡처
하지만 계속해서 네티즌들의 분노는 거세지고 있는 추세다.

한 네티즌은 "생살 찢어가며 자기 아기 셋이나 낳아준 아내한테 휴지 쓰레기에 섞여있는 난도질당한 치킨, 피자 먹어치우라고 남겨놓고 '애미'라는 호칭까지 써가는데 그게 재미인가요?"라며 "'내 남편 그런 사람 아니에요' 식으로 마무리하는 거 언제까지 하실 건가요. 왜 당신이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하나요"라고 걱정 섞인 댓글을 게재했다.

이 네티즌은 "안타깝다"라며 "응원한다. 당신은 애엄마 정주리가 아니라 능력 있는 사람 정주리다"라고 응원을 전했다. 해당 댓글은 좋아요 5000개 이상을 받으며 네티즌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한편 정주리는 2015년 1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3남을 두고 있다.

앞서 정주리의 남편은 2018년 아이의 초음파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재하고는 '구충제'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논란이 되기도 했다. 당시에도 정주리는 "남편 나쁜 사람 아니에요"라는 해명글을 올리며 남편을 옹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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