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쇼' 함소원 "나도 박보검처럼…가족 부양하려 데뷔"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0.09.22 09:13  |  조회 2705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배우 함소원이 박보검의 과거사를 듣고 자신도 가족 부양을 위해 연예계에 데뷔했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이하 '풍문쇼')에서는 불어난 빚으로 파산까지 이른 스타를 공개했다.

방송에서는 박보검이 과거 집안 사정으로 인해 15세에 아버지가 세운 연대보증인이 되면서 채무를 지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박보검 아버지가 쓴 사채 빚은 3억원이었으나 2014년 8억원까지 늘어났다.

그러던 중 채권자와 중간에 합의를 했고 민사소송이 취하되면서 박보검은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서도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 몇 달 만에 파산 상태를 벗어났다고.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방송에서 기자가 밝힌 2016년 박보검 인터뷰에 따르면 박보검은 "늘 자랑스럽고 믿음직한 아들이고 싶었는데 무엇보다 아버지에게 너무 죄송하다"며 아버지를 책망하기보다 오히려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박보검은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가족을 부양하기로 마음 먹고 연예계 데뷔를 꿈꿔왔다고.

이를 들은 함소원은 "저도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면서 가족 부양을 위해 연예계에 데뷔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함소원은 "집에 도움이 되려고 배우, 미스코리아, 가수 등 여러 분야에 도전했다"라며 "만약 가세가 기울지 않았으면 그렇게 열심히 안 살았을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된 '풍문쇼'에서는 홍석천이 고(故) 오인혜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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