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셔츠 거꾸로 입은 듯…매혹적인 패션 '깜짝'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09.23 23:00  |  조회 4104
배우 하지원/사진제공=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배우 하지원/사진제공=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영화 '담보'로 돌아오는 배우 하지원이 패션 화보 속 매혹적인 분위기를 뽐냈다.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는 하지원과 함께한 패션 화보를 23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하지원은 큼직한 셔츠를 거꾸로 입은 듯한 독특한 디자인의 하늘색 롱 원피스를 입고, 투박한 싸이하이 부츠를 매치했다.

바닥에 앉아 다리를 쭉 뻗어 긴 각선미를 뽐낸 하지원은 자연스럽게 넘긴 헤어스타일로 수수한 매력을 뽐냈다.

배우 하지원/사진제공=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배우 하지원/사진제공=하퍼스 바자 코리아 Harper’s BAZAAR
또 다른 흑백 화보 속 하지원은 얼굴을 모두 가릴만큼 큼직한 플로피 햇에 체크 패턴 재킷을 걸친 모습이다.

하지원은 살짝 미소를 머금은 듯 몽환적인 표정 연기로 흑백을 뚫고 나올 만큼 매력적인 마스크를 선보였다.

이번 화보에서 하지원은 메이크업을 덜어내고 군더더기 없는 모습에 집중했다. 인터뷰를 통해 새 영화와 연기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도 풀어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하지원은 "처음에 연기자가 되고 싶었던 이유는 사람들을 울기도, 웃게도 하는 '슈퍼우먼'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이 어떤 건지 궁금했다. 스타가 되고 싶었던 것 도 아니고,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것도 아니고 그저 그런 사람의 힘을 갖고 싶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감사하게도 좋은 작품을 만나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기하면서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공간에서 산다는 게 좋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어릴 때는 그 시간밖에 없으니까 세상 돌아가는 걸 모르고, 그냥 세상이 멈춰 있었다. 그래서 더 에너지를 작품에 쏟았다면, 지금은 이 세상에 발을 붙인 하지원으로 다른 것들을 보고 경험하고 있다. 신기한 것도 되게 많고, 이 세상도 재미있더라. 조금씩 바뀌고 있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하지원은 또 자신이 출연한 영화 '담보'의 관람 포인트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담보'는 결국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가족이 아니더라도 그걸 뛰어넘는 사랑. 가족의 형태가 많이 달라진 지금 같은 시기에 보는 사람들의 감정을 건드리는 영화다. 나의 연기보다는 보석 같은 감정을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지원의 더 많은 화보와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0월호와 웹사이트, 인스타그램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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