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샤벳 수빈 "15살에 24시간 햄버거집에서 노숙"…사연 보니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10.23 07:07  |  조회 5596
그룹 달샤벳 수빈/사진=MBN '미쓰백' 방송 화면 캡처
그룹 달샤벳 수빈/사진=MBN '미쓰백' 방송 화면 캡처
그룹 달샤벳 출신 수빈이 힘들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에는 달샤벳 출신 수빈이 출연해 1인 기획사를 차리고 홀로서기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사진=MBN '미쓰백' 방송 화면 캡처
/사진=MBN '미쓰백' 방송 화면 캡처
이날 방송에서 수빈은 부모님 이혼 후 연습생 생활을 위해 중학교 때부터 서울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수빈은 "연습실 월세를 낼 정도의 수준이 되지 않기에 현실적인 금전적인 문제로 집안에 작업실을 운영하게 됐다. 1인 기획사라 식구들이 소음에 힘들텐데 도움을 많이 줬다"며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수빈은 "부모님 이혼 후 연습생 생활을 하기 위해 15살에 홀로서기 했다"면서 "고시원 월세가 끊겼는데 엄마에게 용돈달라고 하기 미안해서 24시간하는 햄버거집 가서 커피 한 잔 시켜놓고 거기서 자거나 진짜 씻어야겠다 싶으면 찜질방에 가서 씻고 자고 그랬다"며 눈물을 보였다.

달샤벳 데뷔와 동시에 집안의 가장이 된 수빈에게 수빈의 어머니와 동생들은 "수빈이 덕에 이사하게 됐다, 집세 부담도 덜어주고 싶다"며 "동생들 학업지원까지, 내가 하고싶은 걸 하게 해준 언니가 고마웠다. 동생들에게 든든한 아빠 역할을 해준 언니"라며 고마워했다.

이에 수빈은 이혼 후에도 자신과 동생들을 잘 키워준 엄마에게 "딸과의 엄마 관계도 있지만 난 엄마의 남편, 저의 남편도 우리 엄마, 나의 언니, 엄마의 언니도 나고 동생, 친구, 그냥 하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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