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호, 한달 수입 묻는 'CEO' 장모에 "통장+부동산 모두 공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11.24 07:25  |  조회 279077
배우 오지호/사진제공=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배우 오지호/사진제공=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배우 오지호가 'CEO' 장모님에게 가진 재산을 모두 공개했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처가댁을 찾은 오지호 은보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지호 장모님인 이예원씨가 40년 역사의 패션회사 대표이사 출신이라는 사실이 공개돼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은보아는 어머니에 대해 "내가 졸업한 진선여고의 교복이 어머니 작품"이라며 "학생들이 공개투표를 통해 교복을 결정했는데, 어머니가 디자인한 옷이 1등을 차지했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김장을 하는 동안 장모님은 처음 오지호와 만났던 때를 떠올리며 이야기를 나눴다.

장모님은 오지호의 이름도 잘 몰랐다고 고백했고, 오지호는 "(장모님이) 앉아계시는데 포스가 확 느껴지더라"라며 당시 장모님의 첫인상에 대해 회상했다.

장모님은 오지호가 자신의 회사로 찾아와 무게를 잡아야 하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지호는 "장모님께서 당황스러운 질문을 하셨다"고 고백했다. 오지호의 재산에 대해 물었던 것.

장모님은 "'한 달 수입이 얼마냐?'고 물었었다"고 털어놨다.

오지호는 장모님의 당황스러운 질문에 "어떻게 이야기 하지? 정확히 금액은 이야기 못하고 통장에 있던 돈을 이야기했다"며 "부동산까지 다 이야기하고 평균을 내서 이 정도 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장모님은 당시 오지호의 답을 듣고 "사람이 굉장히 진솔하더라. 정말 리얼하게 다 이야기해줘서 믿음이 가더라"고 말했다.

장모님은 오지호를 처음에는 연예인이라 반대했다고도 밝혔다.

장모님은 "수입도 일정치 않고 생활도 일정치 않고 그런 부분이 걱정스러웠다"며 "지금 두 아이 낳고 잘 살고 있으니까"라고 말하며 사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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