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세, 아이 넷 엄마…연예인 몸매 사진에 가슴이 무너집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0.11.28 07:31  |  조회 292474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사진=제니퍼 로페스 인스타그램, 바이탈 프로틴 공식 홈페이지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 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사진=제니퍼 로페스 인스타그램, 바이탈 프로틴 공식 홈페이지

"제니퍼 로페즈, 제니퍼 애니스톤의 몸매에 무너지는 자신감…"

54세 여성이자 네 아이의 엄마인 스웨덴 출신 모델 겸 TV 진행자 울리카 존슨이 50대 스타들의 탄탄한 몸매를 보며 느끼는 감정들을 고백했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사진=바이탈 프로틴 공식 홈페이지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사진=바이탈 프로틴 공식 홈페이지

울리카 존슨은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와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의 사진 속 매끈하고 결점 없는 몸매를 보고 말 그대로 가라앉는 것 같은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올해 52세가 된 제니퍼 애니스톤의 사진을 봤을 때는 누군가가 엄청나게 큰 바늘을 잡고 54년 간 싹싹 긁어 모아왔던 자신감을 샅샅이 찌르는 것 같았다고 했다.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사진=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팝 가수 제니퍼 로페즈/사진=제니퍼 로페즈 인스타그램

울리카 존슨은 "52세인 제니퍼 로페즈는 나보다 2살 어리지만, 그의 몸매는 내가 27세일 때보다 더 낫다"며 "제니퍼 로페즈는 윤기 있고 매끈한 피부와 탄탄한 근육, 여성스러운 보디 실루엣, 셀룰라이트와 주름 하나 없는 몸매를 지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니퍼 로페즈의 얼굴은 말할 것도 없다"며 "그는 지난 20년 간 똑같은 모습을 유지해왔다. 기가 막히게 아름답다"고 덧붙였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사진=바이탈 프로틴 공식 홈페이지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애니스톤/사진=바이탈 프로틴 공식 홈페이지

울리카 존슨은 "이들이 헬스 트레이너, 메이크업 아티스트, 영양사, 요리사, 여러 직원들의 도움을 받고 사진을 보정하는 '포토샵'을 사용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최고의 전문가들과 사진을 찍고 놀라운 보정 없이는 사진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것도 안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의 완벽한 모습, 문제 있어"


하지만 울리카 존슨은 이들과 같은 연예인들이 완벽한 모습만 내보이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비쩍 마른 50대 여성이 (동년배 스타들의 완벽한 외모에) 위협을 느끼고 자신이 창백하고 무의미하다고 느끼는 것도 나쁘지만, 젊든 나이가 많든 유명하든 간에 '보통'의 모든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걱정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보정된 이미지들에 노출되는 어린 아이들과 중년 여성들에게 미칠 영향에 주목했다.

어린 아이들은 보정된 사진과 자신을 끊임없이 비교하며 자신의 외모가 하찮다고 여길 수 있다고 걱정했다. 또 중년 여성들은 이런 사진들을 보고 어떻게 느낄지 상상해보라고 했다.

/사진=울리카 존슨 인스타그램
/사진=울리카 존슨 인스타그램

울리카 존슨은 바로 자신이 그 중년 여성 중 한 사람일 것이라며 "일을 하든 안하든, 자녀가 있는 엄마든 아니든 갱년기와 집안일로 육체적으로 고갈되고, 대가족과 재정적 문제를 돌보는 데 지친 '평범한' 여성이 어떻게 느끼겠냐"고 거듭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 "이들은 최고의 옷과 메이크업으로 치장한 후에도 부족함을 느끼며 '여전히 충분히 좋은 것'이 아니라고 느낀다.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끝으로 울리카 존슨은 "유명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들은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비현실적인 기대를 만드는 것은 많은 피해를 입힌다. '완벽의 노예'가 되는 것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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