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강아지 알레르기 있지만…'10살' 반려견 포기 못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1.07 22:49  |  조회 4425
치어리더 박기량/사진제공=KBS
치어리더 박기량/사진제공=KBS

치어리더 박기량이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반려견 몽이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혔다.

박기량은 7일 KBS2 예능 프로그램 '펫 비타민'에 출연해 10년째 동거 중인 반려견 포메라이안 몽이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기량은 갑자기 눈이 붓는 증세를 보인데 이어 입술 주변을 계속 긁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강아지 알레르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기량은 "몽이를 키운 지 3년 정도 됐을 때 강아지 알레르기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얼굴 가려움증, 두드러기, 눈 충혈 등의 여러 증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외롭고 힘들었을 때 가족이 된 몽이와 떨어질 수 없다"며 반려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박기량은 "몽이는 과연 나로 인해서 행복할까? 함께 하는 시간이 적다 보니까 요즘 진짜 많이 미안하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기량은 몽이를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라고 말하며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박기량은 몽이의 늘어난 체중에 대한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박기량이 외출한 사이 함께 살고 있는 할머니가 몽이에게 간식을 자주 줬던 것.

몽이는 기존 몸무게에 비해 800g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검진 결과는 양호했지만 급격한 체중 증가로 기도 협착 초기 증상을 보였으며, 허리디스크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몽이의 체중을 줄이는 게 시급하다고 조언했다.

방송에 출연한 수의사는 "소형견 무게를 사람 몸무게로 환산했을 때 20~24㎏ 정도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기량의 반려견 몽이는 2018년 MBN '비행소녀'에 깜짝 등장해 앞발 애교를 선보여 화제가 됐었다. 당시 박기량은 "방송 출연 후 저보다 몽이가 더 유명해졌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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