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선우은숙 "이영하 바람 펴서 이혼?…여자 후배 탓"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1.12 07:20  |  조회 4958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배우 선우은숙이 이영하와 이혼한 진짜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선우은숙과 이영하가 이혼 후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지난 방송에서 이영하는 이혼 후 처음으로 선우은숙의 집을 방문했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은 과거 이혼 전 별거하게 된 사건을 언급했다.

선우은숙은 "여자 후배가 삼각관계로 다른 남자와 만나는 걸 봤다. 상대 남자에게 얘기했더니 (그 여자 후배가) '허위사실로 고소하겠다'고 하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하더라"며 "그래서 '나한테 듣지 말고 이영하한테 확인해봐라'고 했다. 그런데 (이영하가)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 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그 당시 고소 사건으로 6개월간 사이가 안 좋아서 별거를 했다"며 "그 아픔 속에는 '왜 내편을 안 들어주지' 당신에 대한 원망이 있었다. 나한테는 큰 상처였어"라고 털어놨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선우은숙은 "남들이 이영하가 바람펴서 헤어진건 줄 알더라, 근데 그게 아니다"고 정정하며 "우리 둘의 문제가 아닌 제 3자 때문"이라고 제 3자로 인해 시작된 별거가 이혼까지 오게됐다고 말했다.

14년만에 선우은숙의 속내를 들은 이영하는 "난 단순한 사람인데 이런 얘기 들으면 세상 사는 것이 어렵다"며 가만히 고개만 숙였다.

선우은숙은 "이혼 당시엔 나도 어렸고 세상을 몰랐다. 섭섭함이 커서 내 편 아닌 남의 편 남편, 남의 사람 같은 느낌이었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이영하는 "왜 이혼해야하나 분명히 물었지만 이유는 몰랐다"며 14년 후에야 처음 선우은숙의 마음을 깨달으며 서로의 응어리를 차근히 풀고 있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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