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박세혁·김유민 "결혼식 하면서도 싸워"…2년만에 만남 '긴장'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1.12 07:48  |  조회 4024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전 탑독 출신 박세혁(P군)과 BP라니아 출신 김유민이 '우이혼'에 첫 등장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우리 이혼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박세혁과 김유민이 출연해 조심스러운 만남을 가졌다.

박세혁은 "이혼하고 판도라 상자여는 느낌"이라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너네가 뭔데 실검에 오르나'라는 악플도 받았다"며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결혼식장 나오자마자 전쟁의 시작이었다"고 회상한 박세혁은 "1차 전쟁은 예식장이었다"며 "아버지는 강남, 장모는 수원을 원했다. 양가 집안이 서로 지려고 안 하는 스타일"이라고 과거를 떠올렸다.

김유민 역시 "시아버지가 축가 얘기를 시작해, 본인이 부르겠다고 했으나 결국 아가씨가 불렀다"며 시작부터 답답했던 결혼식을 언급했다.

결혼식은 물론, 예물부터도 싸움이 시작됐다던 두 사람. 심지어 결혼식을 하면서도 싸웠다고. 유민과 세혁은 "신부 대기실 사진찍는데 땀을 뻘뻘 흘렸을 정도"라고 말했다.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사진=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 방송화면
계속해서 김유민은 "사실 아기이름도 전쟁이었다. 양쪽에서 팽팽했다"며 계속된 마찰에 힘들었던 과거를 털어놨다.

처가살이를 했다는 박세혁은 "장모님의 한 마디도 가시가 느껴져, 밥은 따뜻한데 차가웠다, 육아에 너무 관여하셨다"며 당시 집에 있어도 집에 있는 것 같지 않은 불편한 감정을 전했다.

하지만 김유민은 박세혁을 향한 불만도 털어놨다.

김유민은 박세혁에 "육아에서 아무것도 안 하던 남편이었다"며 "태교는 해줄 줄 알았는데 기본적인 것도 안했다. 하지만 얼마안가서 '나 게임하러 가도 되지?'하고 물으며 들어가더라"고 서운했던 감정을 고백했다.

이 가운데 2년 만에 재회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어느 때보다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박세혁은 "아내가 하기로한거 맞나? 장모님이 허락안했을 텐데"라며 "공황장애 걸려 심장 빨리 뛸 것 같다"며 장모를 향한 여전히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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