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빈 결혼소식에…전 아내 홍인영 "두 사람 만남, 묘하게 겹치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1.13 09:26  |  조회 7718
배우 전승빈, 심은진/사진=머니투데이 DB, 심은진 인스타그램
배우 전승빈, 심은진/사진=머니투데이 DB, 심은진 인스타그램

배우 전승빈과 심은진이 결혼 소식을 알린 가운데, 전승빈의 전 부인인 배우 홍인영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홍인영은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베테랑' 속 배우 유아인이 유명 대사 "어이가 없네"를 말하는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같은 날 심은진과 전승빈이 결혼 소식을 알린지 약 4시간 만이다.

/사진=홍인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홍인영 인스타그램 캡처


이를 본 홍인영의 지인이 "어이가 없네"라고 댓글을 남기자 홍인영은 "서서히 알게 되겠지"라고 답했다.

지인은 이어 "그의 새로운 출발을 진심으로 축복해주고 싶지만 그러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너의 아픔의 기간과 그들의 만남의 기간이 겹치는 건 소름"이라며 "인영아 너에게 좋은 일들이 앞으로 많이 생길 것이야"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홍인영은 전 남편인 전승빈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홍인영은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대. 아니 누가? 나잖아. 그니까 너무 묘하게 겹치네. 2018년 결별이란다. 2020년 ㅇㅎ(이혼)했는데. 이야기를 정도껏해야"라며 "할많하않. 그냥 가식"이라며 전승빈을 저격하는 듯한 댓글을 남겼다.

앞서 심은진과 전승빈은 지난 12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법적 부부가 된 것을 밝혔다.

심은진은 전승빈과 커플 반지를 낀 사진을 공개하며 "MBC '나쁜 사랑'이라는 드라마로 처음 알게 됐고, 동료이자 선후배로 지내오다 드라마가 끝날 무렵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그 후로 서로를 진지하게 생각하며 만나다 오늘에까지 오게 됐다"고 했다.

전승빈 역시 "2020년 많은 일이 있던 한해였다. 모든 분 들이 힘든 시간을 가지신 해였고, 저 또한 개인적인 힘든 일이 많은 해였다"며 "긴 대화 끝에 오늘부터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내가 된 심은진에 대해 "동료이자 그리고 선배였고,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존재"라며 "많은 생각과 두려움과 그리고 욕심이 생기게끔 하는 사람이다. 만나면서 참 마음이 예쁜 사람이라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홍인영, 홍인영 전승빈의 웨딩 사진/사진=팬스타즈, 홍인영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홍인영, 홍인영 전승빈의 웨딩 사진/사진=팬스타즈, 홍인영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홍인영은 한 이동통신사 광고에서 '공대 아름이'로 얼굴을 알렸으며, 드라마 '천추태후' '당돌한여자' '근초고왕' '일편단심 민들레' '너를 사랑한 시간' 등에 출연한 배우다.

홍인영은 전승빈과 2009년 '천추태후'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이 돼 7년 간의 교제 끝에 2016년 5월 비공개로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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