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안정환, 놀라운 용병술…어쩌다FC '역전승'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1.18 06:46  |  조회 4283
/사진=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사진=JTBC '뭉쳐야 찬다' 방송화면
안정환이 놀라운 용병술로 역전승을 이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뭉쳐야 찬다'(이하 '뭉찬') 80회에서는 0:2로 패배가 점쳐지는 순간 안정환이 용병술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정환은 2골차로 지고 있는 후반 15분, 선수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최전방 공격수 김병현을 빼고 하태권을 수비에 넣었다.

어쩌다FC는 후반전 18분과 20분 골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고 결국 승부차기로 역전승을 거뒀다.

김성주는 "중계석에서는 안정환 감독이 김병현 선수를 빼고 하태권을 투입한 그 타임이 굉장히 좋았다"며 "하태권에게 수비를 맡기고 공격적으로 했던 것이 추가골이 나온 (비결이라고)"라며 안정환의 선구안을 극찬했다.

해설위원으로 활약한 고정운은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며 극찬했다. 이어 "저희들이 그런 얘기를 한다. 선수들이 100을 하지만 그 100을 움직이는 게 감독. 안정환 감독이 1년 6개월 동안 계속 다지며 많은 역할을 했기 때문에 오늘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안정환에 공을 돌렸다.

이로써 어쩌다FC는 서울시의사축구단을 물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안정환은 "이런 경기가 거의 없는데 이 경기를 보신 시청자분들은 행운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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