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김원효, 장모에게 '숙이'라 부르며 "난 연하 남자친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1.18 07:22  |  조회 5754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개그맨 김원효가 장모를 향한 극진한 효심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심진화의 모친과 함께 일상을 보내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원효는 장모님을 '숙이'라고 부르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김원효는 "숙이 숙이 점숙이, 나를 깨운 점숙이 어디있어"라며 살갑게 장모님 이름을 부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장모님 역시 이런 김원효를 조금의 기분 나쁨 없이 받아줬다.

김원효는 "장모님에게 저는 아들이자 연하 남자친구다"라며 "오래 전에 사별한 장인어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장모님은 "나만큼 복 많은 사람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사위다'라고 말할 수 없을 만큼 어떤 때는 아들 같고, 영화 보러 가자해서 같이 나가고, '이런 사위가 존재하긴 하는 구나' 할 만큼 정말 잘한다"고 김원효를 자랑했다.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사진=JTBC '1호가 될 순 없어' 방송화면
특히 심진화는 어머니가 갑작스럽게 뇌출혈로 글자와 숫자를 읽지 못하는 상태가 되었던 과거를 떠올리며 김원효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심진화는 "남편이 엄마에게 1부터 기역 니은부터 다 가르쳤다"고 말했다.

그는 "뇌출혈 상태가 나아지기 위해서는 혈관이 넓어져야 한다더라. 웃어야 된다더라"며 "원효씨가 한글과 숫자를 가르쳐 주면서 엄마를 일부러 놀리며 계속해서 웃음을 줬다. 기적적으로 괜찮아지게 됐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김원효는 장모님을 위한 특별 피부관리는 물론 선물까지 건네며 착한 사위의 면모를 제대로 뽐내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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