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김영권 아내, 남편 없이 홀로 셋째 출산…소유진 '울먹'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1.18 07:30  |  조회 4974
/사진=김영권 인스타그램, KBS2 제공
/사진=김영권 인스타그램, KBS2 제공
축구선수 김영권 아내가 홀로 셋째 아이를 출산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김영권의 아내 박세진씨의 셋째 출산기가 공개됐다.

김영권 아내는 첫째 딸 리아, 둘째 아들 리현에 이어 지난해 셋째 아이 리꿍이를 임신했다. 12월24일이 출산 예정일이었던 가운데 김영권은 경기 일정으로 일본에 머물러야 해 아내의 곁을 지켜주지 못했다.

김영권 부부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영상 통화를 했다. 김영권은 "내가 같이 가야 하는데 마음이 아프네"라며 눈물을 보였다. 아내는 첫 딸 리아 출산 당시에도 김영권이 국가대표팀 경기 일정으로 동행하지 못해 홀로 아이를 낳았던 것.

김영권은 "내가 아기 박사잖아. 여보가 혼자 낳은 만큼 내가 우리 삼남매를 열심히 키워보겠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오전 훈련을 마친 김영권은 출산 임박한 아내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김영권은 "대신 낳아줄 수 있으면 내가 낳아주고 싶다. 빨리 갈게. 사랑해 여보"라고 다독였다.

김영권 아내의 출산 영상을 지켜보던 내레이터 소유진은 "어떡해"라며 울먹였다. 소유진은 "3번째 출산이어도 계속 무섭다"고 공감을 표했다.

오후 1시18분 분만이 시작됐고 1시25분에 리꿍이가 세상에 나왔다. 김영권은 아내가 출산하자마자 아내와 영상 통화를 나눴다.

소유진은 "세진 엄마 진짜 고생 많았다. 고생 많았어"라고 말했다.

김영권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미안하다는 말보다 더 미안한 말이 있다면 그걸 해주고 싶다. 항상 세진이 너한테도 그렇고 우리 아기들한테도 항상 최선을 다할 테니까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항상 고맙고 너무 사랑해"라고 아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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