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반인' 재재 "이미 비혼식 했다 …결혼은 선택이니까"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1.20 12:05  |  조회 7989
SBS 웹 예능 PD 겸 MC '연반인' 재재/사진제공=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SBS 웹 예능 PD 겸 MC '연반인' 재재/사진제공=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연반인' 재재가 비혼식을 했다고 밝혔다.

SBS 웹 예능 '문명특급' PD 겸 MC 이자 '연반인'(연예인 겸 일반인)으로 잘 알려진 재재는 지난 19일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 문제아들'에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재재는 자신이 진행하는 '문명특급' 첫 방송 당시 '비혼식'이 주제였다며 "비혼식을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재재는 "'문명특급' 프로그램 취지가 '신문명을 전파하라'였고 당시 같은 방송국에서 비혼식을 다룬 프로그램을 보고 신박하다고 느껴서 해봤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용만이 "비혼식은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묻자 재재는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거다. 정해진 게 없다. 비혼식을 의뢰했던 업체도 저희가 첫 손님이라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혼식을 올린 재재는 나름의 식순도 갖췄다고 설명하며 "친구들을 모아 놓고 하고 싶은대로 했다"고 설명했다.

재재는 "비혼식에 참석한 한 지인이 축의금을 주며 '나중에 결혼하면 돌려달라'고 말했다"고도 덧붙였다.

재재는 축의금에 대한 요즘 세대들의 생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재재는 "제 또래들은 결혼에 대한 양분화된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결혼을 안한 친구들은 '그동안 낸 축의금 어떻게 돌려받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비혼식을 통해 받는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재재는 "결혼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결혼은 선택의 영역이니까"라며 자신의 확고한 인생 가치관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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