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래 '방역꼴찌' 발언 사과…"의료진께 죄송…정치적 해석 아쉬워"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1.21 12:02  |  조회 3455
그룹 클론 강원래 /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클론 강원래 / 사진=머니투데이 DB
클론 강원래가 '방역대책 꼴찌' 발언을 사과했다.

21일 강원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강원래는 "죄송하다.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 되어 조금은 아쉽다"며 "아무도 저희말을 안들어줘서 어떤 자리이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강원래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이야기하던 중 감정이 격해졌다고 해명했다. 그는 "'방역 정책이 꼴등'이라는 표현을 썼다. 앞으로 좀 더 보상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 기대하겠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전날 강원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후배들이 '대한민국 최고면 세계 최고'라는 실력이 됐다. 빌보드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1등의 문화선진국이 되었는데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현재 방역대책(보상과 함께한 정책)은 저희 자영업자들이 느끼기엔 선진국에 비해 꼴등인 것 같습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강원래는 이태원동에서 한 주점을 운영했지만 코로나19의 확산세로 지난해 운영을 중단했다. 그는 지난 9일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 세계음식거리에서 개최된 이태원 상인회 집단에 참석해 방역대책 재검토를 호소하기도 했다.

△이하 강원래 인스타그램 전문

죄송합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방역에 관련해 열심히 노력해준 관계자, 의료진들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저는 정치인도 아니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자리도 아니었는데 정치적으로 해석 되어 조금은 아쉽습니다.

아무도 저희말을 안들어줘서 어떤 자리이건 우리 목소리를 내고자 만든 자리였습니다.

어제 이태원 모임에서 홍대, 강남역, 종로 등 여러분과 함께 자영업자들이 고충을 이야기하다 보니 감정이 격해서 제가 ‘방역 정책이 꼴등’이란 표현을 쓴 것 같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앞으로 좀 더 보상이 있는 방역 정책에 대해서 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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