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VMH, 리한나 '펜티' 사업 중단…"란제리에 더 투자할 것"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2.17 00:4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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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수 겸 사업가 리한나 인스타그램 |
최근 LVMH는 공식입장을 내고 "럭셔리 기성복 브랜드 펜티가 상호 합의 하에 영업을 무기한 중단한다"고 밝혔다.
LVMH그룹은 기성복인 펜티를 접는 대신 화장품 브랜드 '펜티X뷰티'에 이어 성장 단계에 접어든 란제리 브랜드 '새비지X펜티'에 더 투자할 계획이다.
펜티는 지난해 11월 이후 새로운 컬렉션 론칭이 없어 사업 종료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인스타그램 운영도 중단됐다.
펜티의 사업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예쁜 디자인에 그렇지 못한 가격" "타겟에 비해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쌌다" "이제 앨범 나오나요?"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사진=펜티 공식 홈페이지 |
여기에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서 결국 사업을 중단하게 된 것으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1988년생 리한나는 자신의 풀네임인 로빈 리한나 펜티(Robyn Rihanna Fenty)에서 성을 딴 '펜티'를 붙여 다양한 사업을 벌였다. 스포츠 라인 푸마x펜티의 성공적인 론칭을 시작으로 화장품 펜티x뷰티, 란제리 새비지x펜티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글로벌 사업가로 자리매김했다.
2017년 론칭한 펜티x뷰티는 2018년 매출 약 6800억원을 올렸으며, 2018년 공개한 새비지x펜티는 최근 1억1500만달러(약 1270억원)의 시리즈 B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펜티는 향후 온라인 쇼핑 플랫폼과 주요 유통채널들을 폐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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