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저격한 탱크 "고인 언급, 사과…폭로 내용, 모두 사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2.19 13:13  |  조회 2145
프로듀서 탱크/사진=탱크 유튜브 영상 캡처
프로듀서 탱크/사진=탱크 유튜브 영상 캡처

그룹 리쌍 출신 가수 길에 대해 폭로했던 프로듀서 탱크(안진웅)가 고인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러나 앞서 자신이 폭로한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탱크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질책하신 부분에 대하여 사과드립니다. 그러나 모두 진실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탱크는 "많은 분들이 잘못된 점을 지적해주셨다. 이 영상을 통해서 진지하게 사과드리고자 한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탱크는 "첫번째로 고인이 되신 그 분들을 언급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고인 언급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앞서 탱크는 앞서 공개했던 폭로 영상에서 세상을 떠난 가수 故 우혜미와 배우 故 오인혜를 언급했었다.

그는 "사실을 돌이켜보니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사실을 뒷받침하기 위해 그분들을 이용했다. 영상을 찍었을 때 굉장히 흥분한 상태였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은 실명이 아닌 가명이라도 써서 전달을 해야 했던 부분이었는지, 아예 건드리지 말았어야 하는 부분인지에 대해 배움이 부족했다.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어 탱크는 길의 사생활에 대해 폭로하며 가수 아이유, 장기하 등 사건과 관계 없는 다른 연예인 실명을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그는 "제가 백 번 잘못한 일이다. 조금이라도 더 사실들을 끌어모아 어떤 분을 두 번 다시 복귀할 수 없도록 만들고 싶었다"며 "굉장히 화가 나 있는 상태였고, 해서는 안 될 짓을 저질렀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탱크는 억울함을 풀고 복수하고 싶어 길에 대한 폭로 영상을 공개했다고 밝히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탱크는 "제가 보고 겪은 모든 사실들을 그 영상에 담아내 정의를 실현하기 보다 저의 억울함을 풀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그리고 복수하고 싶었다. 아주 긴 시간 동안 화가 났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그 사람 밑에서 일하면서 돈 한 푼도 받지 못했다는 깊은 설움들을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보고 들은 것들을 싹 동원해서 그분을 깎아내리는 데 집중했다"며 "이 부분은 제가 폭로한 게 아니라 욕을 한 것"이라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했다.

탱크는자신이 밝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필요하다면 법적 책임도 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책임을 져야 한다면 책임을 지겠다. 법원에 가서 벌금을 물어야 한다면 마땅히 법의 심판을 받겠다"면서도 자신의 폭로 내용에 대해 "다 사실이다" 그 사실을 전달하는데 있어서 저는 흥분을 했고, 너무나 많은 실수를 저질렀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어 탱크는 "이후 이 내용에 관한 추가 동영상은 없을 것이며, 앞으로 말할 때 더 생각하고 고민하는 제가 되겠다"는 글을 덧붙였다.

한편 탱크는 지난 1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길에 대한 폭로 영상을 올리며 연예인 4명의 실명을 거론했다.

그는 길이 故 배우 오인혜와 연인 사이였으며, 가수 아이유가 장기하와 교제하던 중 자신에게 보낸 노래방 영상을 보고 욕설을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현재 해당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이에 대해 길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탱크가 업로드한 유튜브 영상의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이에 대해 입장 발표와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매직 맨션 메인 작곡가로 활동했던 분에게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추후 길의 입장 정리가 되는 대로 보다 자세한 내용을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2차 입장 발표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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