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를 몸에 지져 불 끈다더라"…서신애, 학폭 실태 발언 '재조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2.22 11:18  |  조회 20668
배우 서신애/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서신애/사진=머니투데이 DB
배우 서신애가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교 폭력(학폭) 피해자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그가 과거 '학폭' 실태에 대해 언급한 것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서신애는 2012년 KBS2 드라마 'SOS' 기자간담회에서 과거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했었다고 고백하며 학교 폭력 실태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서신애는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출연할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며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고 고백했다.

이어 서신애는 중학교 학교 폭력 실태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서신애는 "자신이 들어가고 싶은 파를 고르면 신고식을 치러야 한다. 외진 곳으로 불려가 선배들에게 밟히고 찢긴다"며 "그래서 나도 이 작품에 임할 때 '나도 신고식을 하나?'란 생각에 무서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요즘엔 직접적으로 폭력을 행사하기 보다 담뱃불을 몸에 지지거나 하는 식으로 힘들게 한다더라. 약한 아이를 향해 '야 재떨이 와봐' 해서 담배를 몸에 지지고 불을 끈다"고 설명했다.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인스타그램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신애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여자)아이들 수진, 서신애 인스타그램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신애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서신애는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된 이후,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None of your excuse"(변명은 필요 없다)라는 글을 올려 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 날 수진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수진의 학폭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서신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인해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이후 수진은 팬카페를 통해 "학생의 본분에 맞지 않는 옷차림을 하고 호기심에 담배를 몇 번 핀 적은 있지만 학폭 한 적이 없다"며 "서신애와도 학창시절에 대화한 적이 없다"고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을 직접 부인했다.

한편 서신애와 수진은 경기도 화성시의 와우중학교 출신이다. 서신애는 중학교 졸업 후 고등학교에 입학하지 않고 홈스쿨링으로 검정고시를 본 후 성균관대학교 연기예술학과에 입학했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