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니 민호 "'엄친아' S대 출신 친형…라이벌 의식 있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2.24 08:22  |  조회 2148
그룹 샤이니 민호/사진제공=KBS
그룹 샤이니 민호/사진제공=KBS
그룹 샤이니 민호가 친형을 언급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해병대 전역 후 새 앨범으로 컴백한 민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민호는 두 살 터울의 친형을 언급했다.

민호는 "내가 열정적인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이 형 때문"이라며 "두 살 차이의 친형이 나보다 더 잘생겼다.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고 인기도 많았다. S대를 나왔는데 한 마디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 무엇이든지 잘 하고 완벽한 조건을 갖춘 남자를 뜻하는 말)"라고 말했다.

이어 민호는 "어릴 때는 자격지심이 심했다. 엄마가 늘 '형 반만 따라가라'는 말을 했다. 싸움도 잘해서 까불면 제압을 했다. 하도 비교를 당하니까 언젠가는 이길 거라는 라이벌 의식을 혼자 가지고 있었다"고 밝혔다.

민호는 "형은 학교에서 야간 자율 학습할 때 전교권 학생들만 들어갈 수 있는 우등생 전용 독서실에서 공부했다. 그게 너무 부러웠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러다 제가 데뷔를 할 때 형이 대학교에 입학했다. 그때부터 형이 '민호 형'으로 불리기 시작했다. 형은 그걸로 스트레스를 받는데 저는 형한테 이긴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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