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냐? 이런 느낌"…파오차이 논란 더 키운 함소원 '김치' 인증샷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2.24 18:16  |  조회 97402
/사진=배우 함소원 인스타그램
/사진=배우 함소원 인스타그램
방송인 함소원이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발언해 논란이 된 가운데, SNS에 김치 사진을 게재했다.

24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장 김치 사진과 함께 '#김치'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해당 게시물에는 냉담한 누리꾼들의 댓글이 달려있다. 누리꾼들은 "김치는 영어로도 김치입니다" "아 짜증나 야 됐냐? 이런 느낌인데?" "멘탈에 박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몇몇 누리꾼들은 "나도 중국에서 김치를 중국어로 파오차이라고 배웠다" "시어머니를 위해 통역한 건데 사과할 필요가 있나" 등의 옹호 댓글을 달기도 했다.

방송인 함소원, 남편 진화, 시어머니 중국마마가 21일 오전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100회 특집 포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방송인 함소원, 남편 진화, 시어머니 중국마마가 21일 오전 인천광역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스튜디오파라다이스에서 진행된 TV조선 예능 '아내의 맛' 100회 특집 포토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앞서 지난 15일 한 누리꾼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치를 파오차이라고 칭한 A씨의 방송 하차를 청원합니다'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글쓴이는 A씨가 중국인 시어머니와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김치를 파오차이라 알려줘 시청자들이 정정 요구하는 일이 있었다며 "지적이 계속되자 라이브방송은 삭제했지만, 증인과 증거가 다수"라고 썼다.

이어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방송인 ㅎㅅㅇ씨 방송하차 국민청원 알립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중국 시어머니가 한국에 여러 차례 장기간 입국 체류해 김치를 모를 리 없다"며 "굳이 김치를 '파오차이'라 알리는 것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편승하려는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해당 연예인은 함소원이 장본인으로 지목됐다.

계속되는 의혹에도 함소원은 해명 없이 딸 혜정의 영상을 올려 질타를 받았다. 이에 김치 사진을 올리고 해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중국에서는 김치와 한복이 중국 전통문화라는 황당한 주장이 제기돼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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