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박 "전 매니저, 감금 폭행에 母 땅도 빼앗아…조울증 약 복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2.24 21:38  |  조회 55288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사진=머니투데이 DB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사진=머니투데이 DB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출연했다.

24일 방송된 KBS2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 박이 의뢰인으로 등장했다.

이날 유진박은 과거 매니저들로부터 폭행, 감금을 당했던 일을 털어놨다.

유진 박은 2009년에 "매니저가 내 돈을 다 뺏어갔다. 인기가 많이 올라갔는데 공연 돈하고 어머니 땅을 다 뺏어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2019년 유진 박은 또 다른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했다. 유진 박은 현재 어머니 친구 집인 충북 제천에서 지내고 있다.

방송에는 유진 박이 의지하고 있는 지인 이관열씨가 출연했다. 이관열씨는 유진박 어머니의 지인이라고 소개했다.

이관열씨는 유진 박의 근황에 대해 "의료보험비도 못 냈다. 유진이 같은 경우 조울증 약을 먹어야 하는데 오랫동안 못 먹었다"며 "지금은 병원 다니면서 치료를 잘 받고 있다.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유진박은 2019년 전 매니저의 사기 등을 다룬 MBC 스페셜 '천재 유진박 사건 보고서'에서 조울증으로 인해 집 안 벽면에 가득 낙서를 한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프로그램에서는 에너지가 넘치는 조증 상태가 되면 주체할 수 없는 생각을 낙서로 표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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