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는 의문의 교통사고 사망, 형부는 실종…"윤영실 누구?"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2.24 22:53  |  조회 172354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화면
배우 윤영실 실종 사건이 전파를 탔다.

24일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이하 '당혹사')에서는 배우 윤영실 실종 사건에 대한 음모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윤영실은 1956년 7월생으로 1986년 5월 의문의 실종을 당했다. 살아 있다면 현재 나이는 64세다.

이날 방송에서는 윤영실의 언니 오수미(본명 윤영희)와 사실혼 관계에 있던 신상옥 감독의 북납과 탈북, 그리고 이후 오수미와 재혼을 한 김중만 사진작가의 실종 등 윤영실의 실종 사건과 얽힌 사건들이 공개됐다.

윤영실 실종 2달 뒤 김중만 작가가 실종됐다. 김중만 작가의 35년 전 기억을 담긴 일기장에는 "1986년 어느 날 2차 추방을 당했다. 이유는 모른다. 법무부 출입국 관리직원이 아닌 안기부 직원들에 연행되어 곧바로 떠나는 LA행 비행기에 실려 생전 처음 미국에 가게 됐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실종 2달 전에는 언니 오수미의 사실혼 관계에 있던 신상옥 감독이 탈북했다. 윤영실 실종 6년 후인 1992년에는 언니 오수미가 하와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오수미가 당한 사건은 브레이크 파열이었고, 이 사건으로 혼자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의혹을 갖게 했다.

방송에서는 몇 해 전 과거 윤영실의 동료가 홍콩에서 윤영실 배우를 목격했다는 목격담도 공개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윤영실과 관련된 많은 사건들을 접한 송은이는 "어쨌든 이건 개인사는 아니다. 단순한 개인의 실종은 아니라는 것만은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윤영실은 무용을 전공하다 언니 오수미를 따라 1977년 모델로 데뷔했다. 같은 해 영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리'에 출연하며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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