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 "어렸을 때 가난…물욕 심해, 산 거 자랑하는 게 좋은 건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3.02 08:5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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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신박한 정리' 방송화면 |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신박한 정리'에서는 신동이 슈퍼주니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의뢰인으로 출연한 은혁은 신동의 집 정리를 요청하며 "(신동이) 물욕이 상당하다. 형이 정리를 하는데 잘못된 방향으로 하는 거 같다"고 귀띔했다.
신동은 자신의 물욕에 대해 "어렸을 때 못 살았다. 그게 물욕이 심해진 이유인 거 같다. 그걸로 보상받으려고 하는 거 같다"며 "좋은 물건을 사서 남한테 자랑하는 게 내가 잘 살고 있다고 표현하는 걸로 잘못 알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실제 신동은 미니멀리즘에 관련된 서적을 구입해 읽고 있었다. 또 정리를 위해 수납함을 사들이는 등 남다른 물욕을 자랑했다.
이후 신동은 거침없이 비움과 나눔을 실천했다. 정리 후 신동의 집은 거실과 주방, 안방, 드레스룸, 촬영방 등 용도에 따라 공간이 확실하게 분리됐다.
제작진은 신동에게 팬들의 그림이 담긴 디지털 액자를 선물했다. 신동은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거지만 제 인생에서 (슈퍼주니어는) 최고의 좋은 만남이다"며 멤버들과 팬들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신동은 "집안이 어려웠기 때문에 '나는 왜 항상 이렇게만 지내야 하지'라는 탓을 많이 했다. 일을 하고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나도 행운아인가. 나의 운명이 이렇게 좋은 건가'고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특히 신동은 "항상 이야기하는 게 '슈퍼주니어는 내 인생 최고의 만남이다. 이 만남이 없었으면 내가 많이 망가졌을 거 같은데'라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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