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프릴, 이현주 왕따 논란'…DSP 해명에 누리꾼 "거짓말"(종합)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3.02 10:14  |  조회 2954
/사진=이현주, 에이프릴 인스타그램
/사진=이현주, 에이프릴 인스타그램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현주의 왕따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DSP미디어가 공식 입장을 2차로 내보내며 해명했지만 누리꾼들은 "소속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지난 1일 DSP미디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현주가 연기자에서 아이돌 데뷔로 변경 및 확정 이후 본인의 체력적 정신적 문제로 인해 팀 활동에 성실히 참여하지 못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사측은 "본인이 팀 탈퇴에 대한 의사를 피력했고 당사는 만류했지만 본인의 뜻이 완고해 탈퇴를 결정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DSP 2차 공식입장 "괴롭힘 사실 무근, 사건은 있었지만 해프닝"


그룹 에이프릴/사진=뉴스1
그룹 에이프릴/사진=뉴스1
하지만 소속사가 입장을 밝힌 이후 이현주의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의 글로 다시 왕따 논란이 가열됐다. 소속사 측은 그의 글을 하나하나 반박하는 내용의 2차 공식입장을 내놨다.

해당 내용에서 소속사는 에이프릴 전 멤버 전소민이 이현주를 괴롭혔다는 주장과 방송 전 멤버들이 이현주에게 욕을 했다는 내용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나은이 이현주의 텀블러에 청국장을 넣어놓았다는 주장에는 "숙소에 텀블러가 40~50개 있어 이 중 하나에 담아 멤버들과 먹은 것"이라며 "사과 했고 이현주 역시 나눠 먹었다"고 해명했다.

나은이 이현주의 신발을 자신의 것이라 우겼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멤버들에게 동일한 신발을 선물해 사이즈가 같은 이들끼리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답했다.

이 밖에도 "괴롭힘과 관련해 CCTV를 확인했으나 해당 내용을 확인하지 못했다" "채원이 친하게 지낸 건 남자 매니저가 아닌 여성 매니저" "이현주의 어머니를 멤버들이 무시한 게 아니라 묵례를 건넨 것"이라고 조목조목 해명했다.

이어 DSP 미디어는 "확인되지 않은 글들로 인해 에이프릴 멤버들 또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피해를 호소하며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라고 못 박았다.



◇이현주 동생 친구 "멤버 전체가 가해자" vs 에이프릴 측근 "이현주 불성실"


B씨가 게재한 게시글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B씨가 게재한 게시글 캡처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사흘 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힌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현주가 연기를 위해 그룹 에이프릴을 탈퇴한 게 아니라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올리면서 왕따 논란이 불거졌다.

A씨는 이현주에 팀 내 괴롭힘을 당해 공황장애 등을 얻었고 극단적인 선택도 시도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DSP 출신의 에이젝스 윤영, 승진, 에이프릴 헤어스타일리스트, 전 매니저 등이 나서 에이프릴을 옹호했다. 이들은 이현주가 연습에 불성실했다고 입을 모았다.

이후 이현주의 친구라고 밝힌 B씨가 "에이프릴 모든 멤버가 현주를 왕따시켰다. 방관자는 없었다"며 가해자 전소민, 이나은과의 텀블러와 신발 사건, 멤버들의 욕설 등 괴롭힘 내용을 구체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적어 논란이 커졌다.



◇누리꾼들 "소속사가 오히려 괴롭힘 입증한 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트위터
계속된 이현주 지인들의 증언과 소속사의 2차 공식입장을 본 뭇누리꾼들은 "소속사가 괴롭힘을 입증한 꼴이다"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속사의 2차 입장 발표 후 누리꾼들은 과거 에이프릴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남성 매니저와 채원의 영상을 찾아내 게재했다.

누리꾼들은 DSP 공식입장에서도 괴롭힘 정황이 곳곳에 보인다는 평이다. 텀블러와 신발 사건, 이현주 어머니가 회사를 방문한 일 모두 사실이라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누리꾼들은 "하나하나 반박하기 위한 공식입장이지만 결국 이현주의 친구가 주장한 부분의 일부가 다 사실이었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됐다"며 "소속사가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심각성을 모르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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