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 때리고 욕설" 동하, '학폭' 의혹에…소속사 "사실 아냐"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3.04 19:23  |  조회 5814
배우 동하/사진제공=머니투데이 DB
배우 동하/사진제공=머니투데이 DB


배우 동하(본명 김형규)가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 측이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동하 소속사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4일 본인과 주변 지인들에게 확인한 결과 동하의 학교 폭력에 대한 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제이와이드컴퍼니 측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는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을 확인한 즉시 배우 본인과 이야기를 나누었다"며 "확인해 본 결과, 글쓴이가 주장하는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알게 됐고, 배우 본인의 판단이 명확하지 않을 수도 있기에 주변 지인들에게도 확인하였으나 대답은 동일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 측은 "앞으로도 해당 일에 대한 내용으로 더 이상 상처받는 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철저한 조사를 할 것"이라며 "악의적인 목적으로 무분별한 허위사실을 생성 및 공유하는 이들에게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회사에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앞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동하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가 작성한 '오 삼광빌라 장준아, 배우 동하 본명 김형규 학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학교가 아닌 외부에서 동하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유는 글쓴이가 동하를 쳐다봤다는 이유였다고 했다.

그는 자신이 폭행을 당할 때 동하 옆에는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여성이 있었고, 동하가 자신의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하는 걸 해당 여성이 말려 그 자리를 떴다고도 주장했다.

또한 글쓴이는 자신이 폭행당한 장소가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었다고 주장하며, 두려움 못지 않게 수치심이 컸다고 밝혔다. 또한 이후 학교에서 동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숨어다녔다고 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나라는 존재는 김형규(동하) 본인에겐 그저 여자 앞에서 폼잡기 위한 '도구 1'로 쓰이고 지워졌겠지만 김형규라는 양아치와 그 당시 느낀 내 감정은 내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는 흉터가 됐다"며 "미디어에 간간히 김형규 얼굴이 노출될 때마다 그 때의 일이 자꾸 떠올라 심히 불쾌하다"며 글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동하는 KBS2 드라마 '김과장' SBS '수상한 파트너' '이판사판'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현재 KBS2 '오! 삼광빌라'에서 장준아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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