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2' 양지은 최종 우승 진…"상금 1억5000만원, 아버지 위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3.05 06:51  |  조회 15385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TV조선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2'의 우승 트로피는 '기적의 신데렐라' 양지은이 차지했다.

지난 4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양지은이 진(眞)의 자리에 올랐다. 홍지윤은 최종 2위에 오르며 선의 자리에 앉았다. 미의 자리에는 김다현이 올랐다.

결승전 무대는 TOP7에 오른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김태연, 김의영, 은가은, 별사랑의 인생곡 무대로 꾸며졌다.

1라운드에서 1위에 올랐던 양지은은 결승 무대 곡으로 강진의 '붓'을 선곡했다.

양지은의 무대가 끝나고 심사위원들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 김용임은 "서있는 것 보면 어설픈데 노래하면 힘이 있다"고 말했다.

김준수는 "고음을 할 때 표정 변화가 없다. 힘 들이지 않고 강하고 단단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 놀랐다"고 칭찬했다.

양지은은 최고점 100, 최저점 89를 받았다.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진이 호명되기 전 MC 김성주는 진이 된다면 상금 1억5000만원을 어디에 쓸 건지 물었다.

양지은은 "저희 아버지가 발이 불편하시다. 엘리베이터가 없는 5층 집에 사시는데, 1층 집으로 이사시켜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양지은이 진으로 선정됐고 전 시즌인 '미스터트롯' 우승자 임영웅에게 왕관과 트로피를 전달받았다. 그는 상금 1억5000만원을 받고 조영수 작곡가의 신곡도 받게 된다.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사진=TV조선 '미스트롯2' 방송화면
양지은은 수상 소감에서 "팬들 사랑 덕분에 받았다. 진에 걸맞은 좋은 가수가 돼서 여러분께 위로를 드릴 수 있는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지은은 제주도 토박이로 '미스트롯2'에 출연하기 위해 상경했다. 특히 양지은은 준결승전 직전 탈락했지만 출연자 진달래가 학교 폭력(학폭) 논란으로 하차하며 그 자리를 대신했다.

TV조선은 여전히 강력한 팬덤을 자랑하는 '미스터트롯' 톱(TOP)6가 출연하는 기존 예능에 더해 '미스트롯2' 출연진이 나오는 후속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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