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시스루…'그래미 어워드' 달군 ★패션 TOP5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1.03.17 00:22  |  조회 16077
가수 두아 리파, 카디 비, 도자 캣 /사진=AFPForum=머니투데이
가수 두아 리파, 카디 비, 도자 캣 /사진=AFPForum=머니투데이
제63회 그래미 어워드가 화려한 레드카펫과 무대로 전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가운데 스타들의 과감한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5일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에서는 제63회 그래미 어워드(GRAMMY AWARDS)가 개최됐다.

이날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는 흑인 인권 운동을 다룬 노래들이 대거 수상하면서 놀라움을 안겼다. 이와 함께 여성 아티스트도 후보에 오름은 물론 수상까지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무대에 오른 여성 아티스트들은 과감한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란제리·시스루 등 트렌드와 화제성을 가미한 드레스를 입은 스타들의 패션을 살펴 봤다.



◇두아 리파, 레트로 비키니 룩



/사진=AFPForum=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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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두아 리파는 레드카펫과 무대에서 모두 '아뜰리에 베르사체' 커스텀 의상을 착용했다.

레드카펫에서 두아 리파는 전신에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탈을 장식한 메시 드레스를 입었다. 그는 핑크 보디 슈트에 메시 천을 두른 듯한 의상으로 몸매를 고스란히 드러내 아찔함을 자아냈다.

무대에서는 핫핑크 색상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올라 'Levitating'을 열창했다. 이어 그는 풍성한 스커트를 벗고 '돈 스타트 나우'(Don't Start Now)에 맞춰 핑크빛의 비키니 차림으로 무대를 소화했다.



◇테일러 스위프트, 꽃 패치 장식한 시스루 드레스



/사진=AFP PHOTO / KEVIN MAZUR / THE RECORDING ACADEMY VIA GETTY IMAGES
/사진=AFP PHOTO / KEVIN MAZUR / THE RECORDING ACADEMY VIA GETTY IMAGES
컨트리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는 속이 비치는 시스루 원단에 형형색색의 꽃 아플리케를 장식한 미니 드레스를 착용했다. 해당 드레스는 '오스카 드 라 렌타' 제품이다.

그는 마치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은 듯 아찔한 착시 의상을 연출했으나 혈색을 살린 메이크업과 핑크 스트랩 슈즈로 사랑스럽게 소화했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이날 시상식에서 2020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8번째 정규 앨범 'Folklore'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했다.



◇카디비, 가사 수위는 조절했는데…과감한 란제리 룩



/사진=래퍼 카디비 인스타그램, AFPForum=머니투데이
/사진=래퍼 카디비 인스타그램, AFPForum=머니투데이
카디비는 이날 무대에서 자신의 히트곡 'UP'과 'WAP'을 연달아 선보였다.

카디비는 몸매를 강조한 화려한 비키니 의상을 입고 나와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마치 마돈나의 무대 의상을 연상케 하는 가슴을 강조한 브라와 바텀으로 이뤄진 메탈릭 의상은 디자이너 레이 오리츠(Rey Ortiz)가 제작한 의상이다.

레이 오리츠는 카디비의 그래미 의상에 대해 강렬한 금속 느낌과 함께 춤을 출 때 불편하지 않도록 하는 데에 초첨을 뒀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디비의 'WAP'은 선정적인 가사로 미국에서도 질타를 받은 바 있다. 무대에서 카디비는 수위를 낮춰 일부 가사를 묵음 하거나 바꿔 불렀다. 하지만 의상과 춤은 여전히 아찔함을 자아냈다.



◇도자 캣, 아찔한 퓨처리즘 드레스 룩



/사진=AFPForum=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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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도자 캣은 바이커 슈트 재킷에 깃털을 장식한 화려한 믹스매치 드레스를 착용했다.

도자 캣이 착용한 드레스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파우스토 푸글리시가 디자인한 '로베르토 카발리' 제품이다. 가죽 재킷에 타조와 검은 수탉의 깃털을 긴 트레인으로 장식했다.

특히 도자 캣은 드레스의 앞부분에 있는 지퍼를 배꼽 아래까지 내리고 가슴선을 드러낸 파격적인 클리비지 룩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28관왕' 비욘세, 블랙 가죽 드레스→전신 반짝이 시스루 드레스



/사진=AFPForum=머니투데이
/사진=AFPForum=머니투데이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수 비욘세가 △베스트 R&B 퍼포먼스 △최우수 뮤직 비디오 △베스트 랩 퍼포먼스 △베스트 랩 노래 부문을 수상하면서 그래미 28관왕을 기록했다.

수상을 위해 무대에 오른 비욘세는 '스키아파렐리'의 블랙 가죽 드레스를 입었다. 그는 높은 굽의 플랫폼 힐과 검정 스타킹을 매치하고 관능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시상식 애프터 파티에 남편 제이지와 참석한 비욘세는 전신을 보석으로 두른 듯한 반짝이 드레스를 착용했다. 해당 드레스는 '버버리' 커스텀 메이드 드레스로 보석 장식 코르셋이 비욘세의 굴곡진 몸매를 아름답게 드러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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