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생방송 전 공황장애…반려견 두치 덕에 사고 면했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1.04.08 08:45  |  조회 3315
/사진=카카오TV '찐경규' 영상 캡처
/사진=카카오TV '찐경규' 영상 캡처
개그맨 이경규가 반려견 두치 덕분에 방송 사고를 면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7일 카카오TV 웹예능 '찐경규' '취중찐담 with 강형욱' 편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 이경규는 반려견 두치와 함께 등장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두치는 촬영 시작 전 이경규의 곁을 좀처럼 떠나지 못하고 계속해서 이경규를 돌아다봤다. 자신의 곁을 떠나지 못하는 두치를 바라보던 이경규는 과거 두치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사진=카카오TV '찐경규' 영상 캡처
/사진=카카오TV '찐경규' 영상 캡처
이경규는 "내가 예전에 두치와 함께 부산 공연을 간 적이 있다. 두치랑 함께 하니까 사람들의 반응이 너무 좋더라"며 "tvN 'SNL 코리아' 생방송에도 두치를 데리고 갔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어 이경규는 "그런데 생방송을 앞두고 무대 뒤에서 공황장애가 심하게 왔다"며 "그런데 두치가 관객들이 박수를 치니 무대로 나가더라. 내가 그래서 따라 나갔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반려견 두치에 대해 "명견"이라며 감탄했다.

강형욱은 앞서 두치가 계속 이경규를 돌아본 것에 대해 "(두치가) 형님을 여기 두고가는게 걱정인 거다. '아이고, 잘하고 올까. 사람 많으면 긴장하는 데'라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두치가 저한테 와서 '잘 부탁한다'고 하고 갔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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